지난주 부터 주일학교 교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그동안 미뤄 왔던 유초등부 예배실 환경미화 때문이죠. 교사들 손이 닿은 곳마다 묵은 때들이 벗겨 지면서 예배실이 봄 날 하늘처럼 화사해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장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예배실 바닥입니다. 마치 바둑판처럼 선이 그어져 있고, 그 안에 번호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전 처음에 무슨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장식인가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니더군요. 그럼 무슨 용도냐구요? 바로 아이들이 앉을 자리마다 칸을 만들고 번호를 매겨 놓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매 주일 교회에 올 때마다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그리고 그 번호가 그 날 자기 자리가 되는 거랍니다. 이런 제비뽑기가 왜 필요한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이제 시작합니다. 중국 대련 유학생들을 위한... "고향의 밥상" 대련 안디옥 교회 어머니들의 그첫번째 손맛 가득한 밥상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대련에서 유학 중인 한국 유학생들을 섬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던 중에, 집을 떠나 낮선 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 외로움과 싸우고 있을 유학생들에게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해주어야 겠다는 목표로 시작했던 "고향의 밥상" 이제 고난 주간 셋째날인 오늘 다시 시작합니다.오늘도 자원하는 집사님들의 수고로 대련에서 유학중인 한인 학생들을 초대해서 정성스럽게 만든 고향의 맛이 듬뿍 담긴 '집밥'을 대접했습니다. 여집사님들께서 정말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고,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초대했답니다. 초대된 학생들이 모두 교회를 찾아와 줘서 감사했고, ..
교회의 숨은 인재 발굴과 뿌라스(+) 성도들의 숨은 끼 발산을 위한 안디옥 문화 교실 1기가 시작 됩니다. 이번 문화 교실 강사는 모두 저희 교회 성도들입니다.... 우리 교회가 문화 교실이 가능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찾아 보니 의외로 자기 정체를 숨기고 계신 고수들이 교회 안에 많이 계셨습니다. 교회의 요청에 기꺼이 정체를 드러내신 강사분들께 심심한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이번 1기 문화 교실이 성도들과 대련의 교민들을 미소짖게하는 사역이 되길 기대합니다.
저희 안디옥교회는 다른 양육 부서에 비해서 청년부가 약한 교회입니다. 작년에 매 주일 약 250명 정도가 출석하였는데 그 중 청년부의 인원은 평균 약 6명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올 해 사역을 계획하면서 청년부를 담임목사인 제가 맞기로 했죠. 청년부의 부흥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냐? ... 아닙니다.... 부끄럽게도 몇 명 되지 않으니 장년부 사역과 병행 할 수 있겠구나라는 얄팍한 계산이 있었습니다. (안 그러려고 해도 늘 스물스물 이런 못된 생각들이 올라 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첫 주일 부터 매 주일 청년들이 새로 등록을 하더니 급기야 지난 주에는 19명의 청년들이 예배에 나와 앉아 있었습니다. (결코 지금 자랑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새로온 청년 중에는 기존 성도의 자녀, 친척들도 있..
3월 둘째 주일... 긴긴 겨울 동안 참 썰렁했던 이 곳 대련이 이제는 자기 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교민들과 청운의 꿈을 품고 바다를 건너 온 유학생들, 거기에 봄 기운까지 더해져서 점점 활기를 되찾아가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일 예배는 특히나 성도들의 얼굴에 활기가 넘쳐 보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긴 겨울 출타에서 돌아 오셔서 각자가 섬기는 자리를 채워 주셨고, 또 3월에는 많은 새가족이 등록을 하셔서 교인들의 얼굴에 더 활기가 넘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주 말씀 사경회의 은혜가 성도들의 얼굴을 환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관성목사님께서 "썅~"을 외치시며 전하신, 진솔하지만 거침이 없었던 말씀의 선포가 성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신 것 같네요. ㅎㅎ (저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