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의 자녀를 낳고 기르는 53가지 지혜 지은이: 루스 실로 지음 제1장. 지를 기른다 1. '남보다 뛰어나게' 아니라 '남과 다르게' 아인슈타인은 여덟 살 때까지도 저능아 유태인 어머니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교육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 영어의 'Jewish Mother(유태인 어머니)'란 말은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자녀들에게 배움의 필요성을 지겹도록 강조하는 극성스런 어머니'란 뜻이다. 그러므로 유태인들은 이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을 어머니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구약성서의 출애굽기 19장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

[제목: 20세기에 발간된 우수하고 의미있는 책 100선] 인터넷에 떠도는 Time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 이랍니다. (한겨레신문 20세기 명저 100 이 와전된 것이라고도 하는데 최고의 책들이라는데 이견은 없을듯 합니다) 물론 한국의 고전과 소설 그리고 인문과학서적도 우수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책 골라 읽는 능력도 가질겸 도전해 볼만하여 페친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Ⅰ] 문학 1. D.H.로렌스/ 아들과 연인/ 1913 2. 루쉰/ 아큐정전/ 1921 3. 엘리엇/ 황무지/ 1922 4.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1922 5. 토마스 만/ 마의 산/ 1924 6. 카프카/ 심판/ 1925(?) 7.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927 8.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1927..

생각을 열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명은 '앎'에서 시작돼 '삶'으로 완성된다. 프롤로그 생존을 강요받는 시대, '짱돌'대신 고전을 움켜쥐어라. 생존은 무엇인가? 각자도생의 시대, 생존을 위래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생존에 대한 정의부터 새로 새워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시대의 생존은 단순히 먹고사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잊히지 않는 것이다. 즉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생존의 본질이 되었다. 고전이 왜 혁명인가? 모든 고전은 당대의 문제작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현실과 싸우고 고민한 결과 물이죠. 그 깊이와 열정이 살아남아 문학으로 자리를 매김 한 것이 고전입니다. 그래서 고전에는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미래를 여는 힘이 있습니다. 이는 세상을 뒤엎는 일이 아니라 생각..
무엇인가를 움켜쥘 때 손은 주먹이 된다!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 잡는 손은 부모님의 손입니다. 걸음마를 배울 때도 처음 학교에 가는 그 날에도 그리고 새 가정을 이루는 결혼식장의 그 길도 우리는 부모님의 손을 따라 처음가보는 그 길을 걸어 갔었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손을 통해서 크나큰 사랑과 평온을 공급 받았습니다. 그 손은 우리에게 생명의 손이었고 신의 손을 대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손이 부모님의 그 손이 될 때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기 위해서는 먼저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함을 이제 알았습니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인가가 가득 들려 있는 한 우리는 남의 손을 잡아 줄 수가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움켜쥐고 있는 손은 주먹이 됩니다. 소유의 손은 남에게 상처를 주지만 텅 빈 손은 다른 이..
살아가기 힘들 때 문뜩 떠올릴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중에서... 살아가기 힘들 때 문득 생가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잡지사 기사로 일하던 시절 취재를 위해 딱 한번 만난 적이 있던 강원도 탄광 마을인 고한에 사는 한 평범한 광원입니다. 저는 탄광 취재를 위해 지하 막장까지 그를 따라가 본적이 있습니다. 헤드램프가 달린 헬멧을 쓰고 작업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700미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갱차를 타고 수평으로 1,200미터까지 가서 다시 갱 속으로 천천히 들어 갔습니다. 미로와 같은 갱 속은 춥고 어두웠습니다. 갱 바닥는 탄가루와 흙이 뒤범벅이 돼 장화신을 발이 푹푹 빠졌습니다. 나는 오직 헬멧에 달린 히미한 불빛에 의지해 그를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한 30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불행을 위로받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배고플 때는 나보다 더 배고픈 사람을 생각하고, 내가 외로울 때는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주 이기적인 방법이지만 인간이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아라"고 하신 어른들의 말씀을 되새김질해야 하루하루 고통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별에서 중에서... 우연히 지하철 승강장 안에서 약속 시간이 어긋나 오랫동안 누군가를 기다려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승강장 통로 기둥 앞에 맹인들이 몇명 모여 있었습니다. 나는 무심히 그들을 보고 있다가 차츰 그들을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지하철을 오가며 구걸을 하는 맹인들의 집합소였습니다. 그..
인생의 한 번쯤은 사막에 홀로 서 있어 보아야 합니다. 일생의 한 번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사막화해봄으로써 존재의 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은 누구의 인생이든 그 안에는 황량한 사막이 하나씩 존재 합니다. 다만 주려워서 그 사막에 가지 않으려 할 뿐입니다. 그곳에는 사랑의 부재, 이해의 부재, 용서의 부재 등 온통 부재의 덩어리가 모래만큼 쌓여 있습니다. 그 사막을 걸어가 봄으로써 비로써 삶의 절대적 조건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절대적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막의 신기루를 경험하게 되면 우리의 욕망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신기루는 찬란하게 아름다우나 가까이 다가가면 사라저 버리고 맙니다. 젊은 때는 산을 바라보아야하고, 나이가 들면 사막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첫 눈이 내리기 때문에 겨울이 더 아름답듯이 천둥 번개가 치는 폭풍의 밤이 있어 여름은 아름답습니다. 천둥과 번개 앞에서 인간은 오만해 질 수 없습니다. 만약 인생의 여름에 번개와 천둥치는 폭풍의 밤이 없다면 우리는 얼마나 나태해지고 오만해 졌을까요? '나태'와 '오만'은 인생을 탁하게 만드는 이물질과도 같은 것입니다. 때로 폭풍이 몰아쳐야 고여 있던 생태계가 새로운 숨을 쉴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의 폭풍도 나태와 오만으로 고여 있는 우리의 일상을 뒤엎어 새로운 숨을 쉬게 할 것입니다. 지금 폭풍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폭풍이 지나가고 난 후 더욱 빛이 날 하늘을 꿈꾸며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공감(♥)과 댓글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