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 열왕기하 6:15 - 23 ‘눈 뜬 소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원래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을 의미합니다. ‘왕’이라는 글자를 볼 수는 있지만 읽지도 못하고 의미도 모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눈 뜬 소경은 세상 속에서 창조주의 손길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렇게 눈 뜬 소경들이 등장합니다. 첫 째 소경은 엘리사 선지자의 사환이었습니다. 그는 엘리사를 잡기 위해 도단을 포위한 아람의 군대에 놀라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15절) 그는 아람의 군대의 위용에 시선을 빼앗기고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정작 그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영광, 그의 군대를 못 보고 있었습니다. (16-17절) 둘째 소경은 바로 하나님의 선..
더보기 잃어버린 도끼를 찾아라! / 열왕기하 6:1 - 14 한 젊은이가 이웃의 도끼를 빌려와 주님을 위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물가의 나무를 베고 있을 때, 도끼 머리가 떨어져 나와 물에 빠져 버렸습니다. (5절 상) 그는 얼마나 낙심 되었을까요? 빌려온 도끼였고, 그로인해 일에 어려움이 생겼으며, 일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주의 일을 하다 우리의 도끼 머리, 즉 날카로움을 잃어버리는 순간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순간이 오면, 아프고 고통스럽더라도 도끼를 잃어버린 그 곳에 답이 있음을 먼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젊은 제자는 그저 울기만 하고 있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습니다. 그는 선지자에게 그의 문제를 이야기했고, 선지자에게는 “신성한 ..
더보기 나아만의 변화와 게하시의 변절 / 열왕기하 5:1 - 14 1 나아만이 엘리사에게로 ‘도로 왔다’란 말씀은... (15절) 나아만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그 삶을 회개하고 방향을 돌이켰다(변화)는 의미입니다. 2 또한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청합니다. 이는 우상을 숭배하는 삶을 멈추고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예배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출20:24) 3 나아만은 자신이 아람의 군대 장관으로서 어쩔 수 없이 우상 앞에 절하는 것까지 미리 용서를 구합니다. 이에 엘리사는 ‘너는 평안히 가라’고 말합니다. 4 평안히 가라는 말씀은 ‘너는 너의 샬롬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샬롬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치열하게 살라는 의미입니다. 5 반면 게하시는 자신의 욕..
더보기 흙탕물 속의 은혜! / 열왕기하 5:1 - 14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나병을 고친 이야기 속에는... 이 이야기를 성경으로 만드는 매우 중요한 반전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첫번째 인물은 나아만 장군이 이스라엘 사마리아 땅에 있는 선지자, 즉 엘리사를 만나야... 그의 나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한 어린 포로 소녀 였습니다. (2-3절) 소녀는 그의 모든 것과 다름이 없는 집과 부모를 잃고 노예로 전락한 흙탕물 같은 상황 속에 처해 있었으나... 그 흙탕물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흙탕물 속의 은혜가... 나아만을 통해 이방을 향해 복음의 문이 열리는 위대한 역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인물은 나아만입니다. 그는 아람의 군대장관으로 천하에 명성을 ..
더보기 가뭄의 시대, 두 기적이 주는 교훈! / 열왕기하 4:38 - 44 가뭄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의 고갈과 그로인한 성장과 결실의 멈춤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가뭄은 실제적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의미의 가뭄입니다. 우상숭배로 더 이상 은혜의 단비를 경험하지 못하는 시대... 그래서 모든 영적인 성장과 결실이 멈춘 시대에 하나님은 두 기적을 통해, 생명과 결실의 언약을 주십니다. 첫번째 기적은 죽음의 독이 가득한 솥을 생명으로 가득한 솥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이 기적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표하는 사건입니다. 주님께서 죽음의 독, 사망으로 가득한 세상에 오셔서 보혈을 뿌리심으로, 세상을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가득 채우신 것처럼... 우리도 각자의 세상, 가정과 일터 그리고 교회에서... 우리 안의 ..
더보기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 열왕기하 4:1 - 17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이는 신실한 믿음을 가진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마8:13) 오늘 본문의 두 여인을 통해 참 믿음에 대해 묵상하길 원합니다. 먼저 선지자의 미망인은 빚으로 두 아이가 종이 될 위기 속에서... 엘리사의 말 대로 이웃들에게 빈 그릇을 빌리러 다닙니다. (3절) 만일 우리가 이 미망인의 처지였다면, 그래서 남의 종이 될 처지에 그저 빈 그릇을 빌리러 다녀야 한다면 순종할 수 있었을 까요? 그러나 선지자의 미망인은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힘을 다해 더 이상 빌릴 수 없을 만큼 빈 그릇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미망인이 믿음의 분량대로 빌려 온 모든 빈그릇을 기름으로 채우셨고... ..
더보기 승자 없는 전쟁! / 열왕기하 3:13 - 27 북 이스라엘의 왕 여호람이 시작한 모압 원정 전쟁은 승리자가 없는 이상한 전쟁으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이 전쟁은 공적인 명분이 없는... 여호람 왕의 개인적인 감정과 욕망으로 시작된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압의 배신에 대한 분노와... 전쟁의 승리로 아버지 아합의 명성을 넘어서 보려는 욕망으로 시작된 전쟁이었습니다. 분노와 욕망이라는 감정으로는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동기를 점검해야 합니다. 분노와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동기가 세상을 이기게 합니다. 2 이 전쟁은 하나님 없이... 인간의 경험과 계획과 연합으로만 시작된 전쟁이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
더보기 인생의 미로를 벗어나라! / 열왕기하 3:1 - 12 인생은 미로와 같습니다. 걸으면 걸을 수록 방향을 잃고 마는 것이 미로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 미로에 갇힌 두 왕여호람과 여호사밧이 등장합니다. 두 왕은 각자의 세속적인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서로 의지하며 길을 떠났습니다. (7절) 두 왕은 서로를 의지 했지만, 그들의 걸음은 곧 미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 지 칠 일에... 먹일 물이 없더라.” (9절) 둘러가다(사바브)는 ‘방향을 잃고 배회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미로를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바로 미로와 같은 밤 바다를 항해하는 뱃사람처럼, 하늘의 움직이지 않는 북극성을 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미로를 벗어나는 길은... 모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