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하나님이 허무신 것 / 예레미야애가 2:1 - 10 불순종으로 범죄한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무분별한 ‘파괴’가 아니라, 다시 세우기 위한 ‘허무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허무시는 것이... 우리가 다시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진노는 주의 임재를 상징하는 발판(법궤)을 허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서지 않고 자신들의 욕망 앞에 선 타락한 강단을 허무신 것입니다. (1절) 2 하나님의 진노는 그의 은혜의 기념비를 상징하는 모든 절기를 허무셨습니다. (6절) 이는 하나님의 도성과 성전을 자신들의 기념비로 채우려는 타락한 종교 행위를 허무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진노는 그의 비전과 환상을 상징하는 묵시(하존)를 허무셨습니다. (6절)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
더보기 통증을 느끼라 / 예레미야애가 1:12 - 22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가 무서운 것은... 마치 나병처럼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자기 살점이 떨어져 나가도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나병이 저주인 것처럼... 죄 중에 있음에도 아픔을 못 느끼는 마음은 병이 든 것입니다. 불순종으로 인해 무너진 예루살렘 앞에서 ... 예레미야가 느끼는 처절한 통증을 우리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1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원수가 된 상황을 아파하고 있습니다. (12-13절) 성도는 세상이 아닌 하나님과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2 예레미야는 ‘내 죄로 만들어진 멍에’로 고통스러워 합니다. (14절) 사람들은 이 멍에의 무게를 덜고자 남 탓하기 바쁘지만, 예레미야는 그 멍에의 무게를 온전히 느끼며 아..
더보기 불순종의 결과 / 예레미야애가 1:1 - 11 시인은 하나님의 심판의 한 가운데 있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애곡합니다. 시인의 애가는 불순종의 결과가 가져오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절절하게 표현합니다. 1 불순종은 노래로 가득한 예루살렘을 적막하게 만들었습니다. (1절상) 적막함(브닷)은 부정한 자가 진영 밖으로 추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불순종은 사랑받던 예루살렘을 과부 처럼 만들었습니다. (1절하) 신랑 되시는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지만, 예루살렘은 신랑을 배반하고 그 사랑의 울타리에서 스스로 쫓겨난 고단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3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그들의 길을 텅비게(슬프게) 만들었습니다. (4절상) 예배하러 가는 소리로 흥겨웠던 길이, 이제는 도망치는 자의 비명과, 끌려가는 자의 탄식으로..
더보기 블록을 잘못 쌓았을 때 / 열왕기하 25:8 – 30 열심히 블록을 쌓을 때면 한번쯤 숨막히게 짜증나는 순간이 찾아 옵니다. “아~ 하나 잘못 끼웠다.” 그 순간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꼭 부수고 다시 시작해야 하나?” 쌓는데 들인 많은 시간과 노력이 아깝기에, 어떻게든 끼워 맞춰보려 무모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꼭 다시 시작해야 하나?” 그리고 대부분 부수고 다시 시작하기 보다는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 후 그런 자신에게 속삭입니다. “그래, 이건 어쩔 수 없는거야.” 우리는 본질적으로 연약한 인생이기에 모든 삶의 블록을 실수 없이 한 번에 쌓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문제는 블록을 잘못 맞춘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억지로 끼워 맞추며 살아갈 때 나타납니다. 한 번 억..
더보기 성전을 회복하고 예배를 개혁하라 / 열왕기하 24:8 – 25:7 통일 이스라엘의 분열 이후... 남 유다 왕국에서는 계속해서 선한 왕들이 등장하여 성전의 회복과 예배의 개혁을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종교개혁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진정한 삶의 치유와 회복은 성전의 회복과 예배의 개혁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유다는 참된 성전의 회복, 예배의 개혁에 실패했고, 그리고 개혁의 실패는 나라의 멸망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성전의 회복, 예배의 개혁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유다의 마지막 멸망의 가속페달을 밟은 여호야긴과 시드기야를 통해 살펴보면... 여호야긴은 성전의 곳간을 황금으로 채우고 예루살렘 성을 능력 있는 사람들로 채우는 것에 열중..
더보기 므낫세의 죄 때문에! / 열왕기하 23:31 – 24:7 여호아하스와 엘리아김은 그들의 아버지 요시야의 부흥의 시대를 이어가지 못하고... 애굽과 바벨론의 지배를 당하는 굴욕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여호아하스는 왕이 된 지 석 달 만에 애굽 왕 바로 느고에게 볼모가 되고... 이어서 왕이 된 엘리아김은 바로 느고에 의해서 여호야김으로 이름이 바뀌는 굴욕을 당합니다. (23:33-34) 또한 엘리아김은 신흥 강국이었던 바벨론을 배신 했다가... 베발론에 포로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하36:6) 그런데 성경은 이 모든 치욕의 역사의 원인을 이렇게 말합니다.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 때문이여” (24:3) 갑자기 등장한 므낫세의 죄는 무엇을 의미..
더보기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를 잡으라 / 열왕기하 23:1 - 20 ‘포도원을 허무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2:15) 여우가 땅 밑에 굴을 파서 포도 나무의 뿌리를 상하게 하고 결국 포도원을 망치는 것을 묘사한 표현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몰락도 작은 여우의 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이 버리지 못했던 작은 욕심과, 헌신을 방해하는 작은 불평들 그리고 충성을 방해하는 작은 의심들... 이러한 여우의 굴과도 같은 작은 구멍들이... 결국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포도원을 무너지게 한 것입니다. 요시야 왕의 모든 개혁은 바로 이 여우의 굴을 메꾸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아가서의 말씀처럼 굴을 판 원흉인 여우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지 구멍을 메꾸기만 하다가 실패합니다...
더보기 내 삶에서 사라진 율법책을 찾으라 / 열왕기하 22:1 - 20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빛과 생명이 충만해야 하는 땅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짙은 어둠과도 같은 암흑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므낫세와 아몬의 시대) 이 깊은 암흑은... 말씀이 사라진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말씀이 사라졌기 때문에... 약속의 땅이 불신의 땅이 되었고, 젖과 꿀이 흘러야 할 땅이 메마른 땅이 되었으며, 빛과 생명이 충만해야 할 땅이 어둠의 땅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때 어둠을 밝히는 작은 여명처럼 ... 요시야 왕이 등장하고 예배와 삶의 개혁이 시작됩니다. (2절) 그리고 그 모든 개혁의 시작은... 요시야가 하나님의 율법책을 다시 찾음으로 시작됩니다. (8절) 그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