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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묵상입니다.

 

[사도행전 7:54-8:3]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우리는 "믿는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예배 때마다 '믿습니다'라는 외침이 각자의 가슴마다 가득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믿음이라는 것이 때론 내 소원 이나 만족에 대한 구걸과도 같은 외침일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믿는가?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이 초대교회의 시작과 부흥 그리고 스데반 이라는 첫 순교자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 주는 믿음은 바로 '피흘림'입니다.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교회가 세워 졌고 이제 교회의 피 흘림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져 갈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이야기 하면서 우리는 피는 보지 않고 영광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믿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단지 배부르게 잘 사는 것, 성공하는 것을 믿는 것이 신앙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예배 드릴 수 있는 것 역시 주님의 피 흘림이 있었기 때문이고,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느 성도의 피흘림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번져가는 것이 부흥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스데반에게로 그리고 스대반을 통해서 바울에게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의 현장에서 바울은 주동자의 자리에 서있습니다.(58절) 물론 지금은 그의 죽음의 의미를 바울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사도가 된 이후 오늘 스데반의 순교의 이 장면은 아마도 그의 가슴에 평생 지워지지 않은 거룩한 흔적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결국 스데반의 믿음은 바울이라는 청년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보혈의 흔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흔적은 다시 바울을 통해서 이방인의 교회의 부흥이라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너희는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는 주님의 말씀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헬라어의 '마르투스'는 증인 이라는 의미와 순교자라는 의미를 둘 다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즉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은 단지 떠들고 다니라는 것이 아니라 피를 흘리라는 것입니다.

 

가족과 이웃을 위해 그리고 내 앞에 원수를 위해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또 스데반이 그랬던 것처럼 피를 흘릴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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