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구원의 자격 / 마가복음 10:13-22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구원의 기회는 선물처럼 모두에게 주어졌지만, 그 선물을 받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1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회복 할 때,구원의 선물을 받아 천국을 누릴 수 있습니다. (14-15절) 어른과 차별되는 어린아이의 특징은 계산하지 안고 즉시적이고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율법의 의(업적)이 아닌, 어린아이의 겸손한 신뢰와 완전한 의존으로만 갈 수 있습니다. 2 내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줄 용기를 회복할 때, 천국을 누릴 수 있습니다. (21절) ‘네 것을 다 팔라’는 주님의 말씀은 물질에 대한 포기각서를 쓰라는 엄포가 아니라... 자기 중심을 향한 모든 욕망과 의식이 자기로 부터 타..
기독교인 장례에서 쓰는 말 1. 소천(召天) 하다(X) → 소천(召天) 받다(O) 혹은, 별세(別世)하다(O)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숨을 거두었을 때 교회에서 치르는 장례절차에서 “○○○ 성도님이 소천(召天)하셨습니다”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소천(召天)’이란 말은 능동태로는 쓸 수 없는 말이다. 하늘나라로 부름(召天) 받을 수는 있으나 본인이 소천(召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느 경우라도 부르는 주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소천(召天) 받았다’라는 수동적 표현으로 써야 한다. “소천(召天) 하셨다” 함은 당사자가 스스로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이기 때문에 “소천(召天) 받았다”, “부르심을 받았다”라고 해야 맞다. ‘소천(召天)’이란 말은 하늘나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이다. ※ 召 : 부..
더보기 하나님이 짝지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 / 마가복음 10:1-12 소위 모세의 이혼증서라고 불리 던 율법은,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우리의 완악함을 드러내고... (신24:1) 그 완악함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이었습니다. 즉 모세의 이혼증서는 이혼의 정당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4절) 인간이 얼마나 완악한지를 고발하는 법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이혼증서는 이혼을 주장하는 자들의 면죄부가 아니라... 역설적으로 부부와 가정과 더 나아가 공동체를 향하신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선포하는 법입니다. 그 하나님의 소원을 주님이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9절) ‘짝지어 주다’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함께..
더보기 너희 속에 소금을 두라 / 마가복음 9:38-50 1 성도는 자기 프레임에 갇히지 말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전통(프레임)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떤 이들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38절) 이는 빨강만 무지개라고 우기는 것과 같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모두 무지개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2 성도는 물 한 그릇을 대접하는 일도 주를 위해 해야 합니다. (41절) 종교적으로 의미 없어 보이는 평범한 일상의 행위라도, 주를 위한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당신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인가를 손해보고, 누군가에게 양보하고, 어떤 일을 참았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입니다. 3 성도는 주를 위하여 손과 발 그리고 눈을 찍고 ..
더보기 예배의 비밀 / 마가복음 9:30-37 예루살렘이 가까워 올수록 주님께서 집중하신 것은... (31절)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영광, 즉 주님이 어떻게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인가를 가르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삼 년 가까운 시간 주님과 동행하며, 그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깨닫지도 못했고 두려워 하였습니다. 도대체 제자들은 무엇을 왜 두려워 했을까요?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에 자신들의 성공(누가 크냐), 그 기대가 깨질 것을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성공을 기대하는 그들에게... 십자가의 죽음, 그 희생과 순종과 충성은 부담되고 불편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십자가를 두려워하고 불편해 하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 즉 예배의..
더보기 오직 믿음으로 살라! / 마가복음 9:14-29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그 영광을 드러내실 동안... 아이러니 하게도 산 아래에서는 소동과 소란이 벌어집니다. (14절) 이탈리아의 화가 라파엘로의 그림 ‘변화산의 그리스도’는... 이러한 변화산의 영광스런 모습과 산 아래의 참상을 선명하게 대조하여 보여 줍니다. 이 모든 참상(실패)의 원인을, 주님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9절) 그렇다면 주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1 믿음은 변론하지 않고 능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6절) 설명하고 변명하고 떠든다고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직 선포하는 믿음이 능력을 나타냅니다. 2 주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말씀 하십니다...
더보기 변하지 말고 변화되어라 / 마가복음 9:2-13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2절) ‘변형되사’(메테모르포데)는... ‘변하다’(메타포르모오)의 수동태형 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에 대하여 일반적 수동태로 서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무언가의 도움이나 자극으로 움직이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변화가... 예수님 스스로의 의지와 권능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개입(역사하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변하지 말고,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서 변화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변화는 변장(화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개입과 역사하심이 성도의 온전한..
더보기 누룩을 주의하라 / 마가복음 8:14-26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15절) 오천명을 오병이어로, 사천명을 칠병이어로 먹이신 주를 앞에 두고도 떡이 없다고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경고하십니다. 이는 누룩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려 참된 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18절) 바리새인의 누룩이라 함은, 목을 곧게 하고 자신 뽐내고 자랑하는 교만의 누룩을 의미합니다. 헤롯의 누룩은 진리를 알면서도 결국 세상의 쾌락을 쫓는 욕망의 누룩입니다. 이 교만과 욕망의 누룩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릴 때... 우리는 주님을 앞에 두고도, 내 손에 떡이 하나 뿐이라고 걱정하던 제자들 처럼, 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