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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묵상입니다.

 

 

[사도행전 13:1-12]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최초의 이방인 교회인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선교사를 파송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갑니다. 그 역동적인 교회의 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다양성 

안디옥 교회가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수 있었던 동력은 그 '다양성'에서 나옴을 본문은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안디옥 교회에는 선지자와 교사, 5명의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바나바, 니게르라하는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습니다.

 

이들은 한 눈에 보기에도 어딘가 어울리지 않은 조합입니다. 바나바는 부유한 유대인으로 굴곡 없는 안정된 신앙의 여정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시므온과 루기오는 아프라카 출신의 피부가 검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아프리카 출신의 사람들은 많은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이들이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라는 것은 상당이 예외적인 일이었을 것입니다. 마나엔은 헤롯의 젖동생이었습니다. 이는 헤롯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진 사람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초대 교회를 그토록 핍박했던 해롯의 젖동생을 교회의 지도자로 세웠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누구입니까?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앞장 섰던 인물이고 그로인해 끊임없이 그 사도직을 의심받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다섯 사람, 서로 어울리지도 않고, 더우기 교회와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도 섞여 있었지만 이들을 다양성의 조화를 이루며 교회를 힘있게 세워 나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다양함을 불편해만 하지말고 그 조화로움을 통해 나타나는 능력을 소유해야 겠습니다.  

 

 

합심 기도

2절에서 다섯명의 지도자가 '주를 섬겨 금식했다'는 구절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지도하기 위해 회의하고 토론하던 집단이 아니라 기도하는 공동체 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신비주의자들처럼 회의나 토론 없이 어떤 신비한 계시만을 추구했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회의나 토론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 없이 하는 회의나 토론의 위험성을 말하고자 합니다. 기도 없는 회의나 토론은 자기 생각과 주장만을 관철시키기 위한 싸움터가 되기 십상입니다. 교회 안의 모든 회의와 토론은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잘 하는 일 혹은 하고싶은 일이 자기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명은 그런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노래 하기를 좋아하는 것과 남들이 내 노래를 좋아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나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지만 그 노래가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할 수 도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사역에 있어서 모여 기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모든 사역은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택하심과 보내심

첫 이방의 선교사로 파송된 바나바와 바울은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유대인 거짓 선지자의 방해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능력있게 복음을 전하고 그 곳의 총독에게까지 복음을 전하며 성공적으로 사역을 이루어나 갑니다. 

 

두 사람의 성공은 무엇 때문입니까? 두 사람이 나머지 세 사람의 지도자보다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성경은 두 사람의 성공에 대하여 중요한 힌트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그것은 바로 두 사람을 택하신 것이 성령이며(2절 상) 두 사람을 보내신 분도 성령(4절 상)이라는 것입니다. "성령이 이르시되"(2절),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4절) 이 두 말씀을 통해 이 놀라운 선교의 열매가 바나바와 바울 두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었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성도에게는 성령이 나를 부르셨고, 성령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고하는 분명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비단 교회의 사역이나 선교지 뿐 아니라 이 고백이 있는 부모와 자녀가 가정 안에서 승리하고, 직장 안에서도 이 고백이 있는 성도가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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