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학자가 밝힌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흰 한복’에 숨겨진 의미 역사학자인 전우용 한국중앙연구원 교수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입은 흰 한복과 경축사 의미에 대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 교수는 “해방 당시 서울에 있던 러시아 여성 샤브쉬나는 8월 16일의 서울 거리 풍경을 ‘조선인 대부분이 하얀 명절옷을 입고 있어, 끝없는 흰 바다가 흔들리며 들끓는 것 같다’고 묘사했다”라며 “한국인들이 해방 소식을 알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본 군국주의가 강요했던 ‘국민복’을 벗어던지고 ‘흰 한복’으로 갈아입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흰 한복은 옷 입는 것까지 일일이 간섭했던 군국주의 저질 생체권력으로부터 해방됐음을 상징하는 물건”이라며 “그런 점에서 ..

유시민 “'비창조적 흥분상태' 빠져선 안 돼” 강조한 이유! ‘미친 또라이’ ‘발광’ 민경욱 욕설이 대표적 예시, “일상에서도 늘 경계해야”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그 책 인용을 언론에서 많이 해요. 직업으로서의 정치라는 강연집 책이 있어요. 원래 제목이 폴리틱 알스 베루프(Politik als Beruf), 베루프가 번역하면 직업인데 ‘소명으로서의 정치’ 이렇게 번역할 수도 있어요. 거기에 어떤 문장이 있냐면 비생산적 흥분상태라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우리 번역서에는 대개 불모의 흥분상태라고 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 번역하면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는 흥분상태’ 그런 뜻이에요” 유 이사장은 딴지방송국 에 출연, “막스 베버가 1919년 바이마르공화국 초기에 뮌헨 대학, 주로 좌파학생단체 초대로..

‘생존’ 위해 ‘자존’ 버리자는 따위의 주장만은 삼가자. 일본의 관점에서 보는 듯한 일부 언론과 야당의 태도는 불편하다. ‘정부발 폭탄’이라며 이번 사태를 촉발한 책임을 오롯이 한국 정부에 돌린다. 외교·군사·금융에서 우리가 ‘절대 열세’이고 일본은 ‘우리 등에 비수 꽂을 수단이 무궁무진’하니 ‘대통령은 고집을 버리고’ ‘국익을 위해 굴욕을 감수’하란다. 야당에선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대통령이 치우라’는 막말까지 나왔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듯한 이 분위기 영 이상하다. 일제에 끌려가 인간 이하의 대우와 착취를 당한 건 우리 국민인데 마치 우리가 못할 짓이라도 한 것 같다. 일본 정부는 치밀하고 일사불란한데 우리 정부는 무능·무책임한 삼류라니, 그야말로 ‘전지적 아베 시점’에서 보는 관전평이다. ..

건강한 사람이 장애우 행새를 하면서 구걸하는 것을 보신적이 있나요? 그것은 범죄인 동시에, 수많은 정직한 장애우에 대한 모욕입니다. 지금 황교안 대표님의 모습이 딱 그렇게 보입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스스로 약한척 하셨다고요? 아니요. 그건 인기를 구걸하고 표를 구걸하기 위한 범죄입니다. 그리고 정직하게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수많은 청년들을 모욕하신 것입니다. (같은 목회자로써 한 마디 안 할 수 없네요. ㄷ ㄷ ㄷ) 앞서 숙명여대 특강 중 ‘(아들은) 학점도 3점이 안 됐고 토익은 800점이었지만 큰 기업에 취업했다’며 아들 이야기를 풀어낸 후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해명했다...

“휴대전화 하나 없으면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놓는다니까요.” 6년째 중국 칭다오에 거주 중인 신지환(30)씨는 현지에서 한국 인터넷 서비스 이용을 아예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온라인 결제 등 인터넷으로 하는 온갖 것에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걸어놨다. 어떨 땐 해외라며 접속이 아예 차단당할 때도 있다”며 “한국에선 당연하게 이용하던 서비스들도 해외에선 ‘그림의 떡’이다.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마치 재외국민이 아니라 ‘제외’국민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보통신기술(ICT)강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국내 온라인 서비스의 해외 접근성은 낙제점이라는 비판이 크다. 특히 우리 국민이 국내에서 간단하게 이용하는 모바일뱅킹, 온라인 민원서류 발급, 심지어 포털사이트 ..

"데이트, 너무 비싸거나 위험해"… 취업난과 성범죄·불법촬영 이유로 꼽아 미 CNN방송이 한국 청년들이 연애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 눈길을 끈다. 11일(현지시간) CNN은 '많은 한국 청년에게 데이트는 너무 비싸거나 위험하다'(For many young South Koreans, dating is too expensive, or too dangerous)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CNN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20~44세 사이 한국 미혼 남녀 중 남성의 26%, 여성의 32%만이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남성의 51%, 여성의 64%가 싱글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한국 연애 기피 풍조의 원인을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