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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수박은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에서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이 네모난 수박은 일본의 현 중에서 가장 작은 카가와(香川)현의 조그마한 농촌 마을 젠츠우지시에서만 출하가 됩니다. 농부 겸 발명가인 야마시타타카시가 특허를 얻은 후 이 지역에서만 한정 생산하도록 요청했기 때문이랍니다.
수십년 연구 끝에, 2004년 정식 특허를 받은 네모난 수박은 년간 800개만을 출하합니다.
이 특별한 네모난 수박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수박 과실이 성숙되기 전, 일정한 크기로 제작된 강화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키우면 됩니다.
수박이 자라면서 네모난 용기에 자기 몸을 맞추어 자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간단해 보이는 이 틀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수박이 자라나는 그 생명력의 힘을 견딜 수 있는 힘입니다.
놀랍게도 수박이 자라나면서 틀을 밀어내는 힘이 1t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범한 틀을 사용 하면 만드는 족족 수박이 자라면서 부서지고 맙니다.
결국 네모난 수박을 만드는 열쇠는...
수박의 자라는 힘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틀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네모난 수박은 매우 비싼 가격에 팔려 나갑니다.
우리 돈으로 20만원 가까운 가격에 팔린다고 하니 상당히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단지 모양이 특이하기 때문일까요?
저는 그것이 모양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수박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모양이 바뀌더라도 그것이 더이상 수박이 아니라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세상에는 다양한 틀이 존재합니다.
그 틀은 사상이나 감정일 수도 있고 환경이나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틀은 우리는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래서 때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틀에 집착을 합니다.
틀이 자신들의 삶을 바꾸어 줄것이라고 믿는 것이죠.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틀 속에서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틀 속에서도 여전히 나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특별한 모양으로 나를 바꿀 수 있더라도, 그 것이 더이상 내가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성경에 그 해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세상의 강력한 틀이 날마다 나를 바꾸어 놓고 있지만, 주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나를 잃지 않는 것...
이것이 우리의 가차를 지켜 줄 것입니다.
"가정이라는 틀 속에 많은 부모들이 만들어 지고 있지만...
진정 가치 있는 부모는 그 틀 속에서 하나님께 지음 받는 나를 지키는 사람들인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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