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자세 / 마가복음 13:28-37 주님은 두 가지 비유를 통해... 난리와 난리의 소문으로 흔들리고 용동치는 마지막 때(7절),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씀합니다. 1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무화과 나무의 줄기와 잎으로 계절을 알듯, 일상에서 하나님을 느끼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계절은 리듬과 같습니다. 나무가 계절의 리듬을 따라 잎을 티우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듯, 성도는 일상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리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리듬을 잃어버리면 아무리 멋진 동작도 춤이 될 수 없고, 아름다운 가사도 노래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리듬에 맞춰 오늘도 삶이 예배가 되고 찬송과 기도가 되는 성도가 됩시다. 2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33절) 주의하라(블레포)는 ..
더보기 매일이 종말이다! 종말을 준비하라! / 마가복음 13:1-13 예수님의 십자가를 시작으로 이미 종말의 때는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은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성전의 큰 돌을 보지 말고,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라. (1-2절) 주님은 헤롯 성전의 웅장함에 도취한 제자를 향해, 그 큰 돌들은 크신 하나님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 말씀합니다. 이는 예배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하라는 말씀입니다. 예배의 가치는 웅장하고 화려한 연출과 퍼포먼스에 있지 않고, 진리의 말씀과 마음을 다하는 찬양과 뜻을 다하는 기도에 있습니다. 2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절) 주님은 종말의 때에 사람의 매력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주님의 신실하심에 마음을 두라고 말..
더보기 신앙과 외식과 예배 / 마가복음 12:35-44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35-37절) 주님은 당신의 말씀과 사역이 다윗의 혈통과 이스라엘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지 않음을 선포하십니다. 참 신앙은 주의 말씀처럼 우리끼리라는 관계와 지역을 넘어 땅 끝까지 흘러 넘치는 것입니다.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40절) 외식(프로파시스)은 ‘감추기 위하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예배)는 나의 욕망과 죄를 감추는 가면이 아닙니다. 기도(예배)가 나의 얼굴이 되어야 합니다. “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더보기 팩트가 아닌 진리로 살라 / 마가복음 12:13-27 성경이 말하는 팩트와 진리는 무엇일까요? 팩트가 현상이라면, 진리는 그 현상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언약과 비전입니다. “...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8:31-32) 말씀 안에 거하는 것, 그리고 말씀으로 팩트(현상)를 해석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팩트(현상)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결국 교만이나 좌절이라는 올무가 됩니다. 그러나 진리는 언제나 우리를 자유케합니다. 가이사의 세금 문제 그리고 율법의 현실적 문제로 논쟁하는 이들에게... 주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 능력을 알라’고 하십니다..
더보기 권위를 회복하라 / 마가복음 11:27-12:1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성전의 장사하는 자들의 상을 엎으시고 말씀을 선포하시는 주님에게 ‘권위’의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입니다. (11:28절) 그들이 생각하는 권위는 자신들의 명성과 자존심 그리고 물질의 기득권이었습니다. 이 그릇된 권위는 성전을 하나님이 아닌 강도를 닮은 집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11:17절) 그들은 만민을 위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포도원을... (12:1-9절) 자신들의 그릇된 권위를 위해 폭력과 살인의 땅으로 만든 어리석은 포도원 농부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참된 권위는 무엇입니까? 주님은 그 답이 시편118편 22절이라고 말씀합니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머릿돌은 모든 집(교회와 가..
더보기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예배 없는 성전 / 마가복음 11:12-26 본문은 특별한 두 사건을 연결하여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 나무의 이야기와 성전을 정화하신 이야기입니다. 1 무화과는 잎과 열매가 거의 동시에 돋아나는 나무 였기에, 주님은 열매를 기대하셨지만... (13절) 그 나무는 잎만 무성할 뿐 열매가 없었고, 주님은 나무를 심판하셨습니다. (14절) 또한 성경은 무화과의 ‘때’를 크로노스(일상의 시간)가 아닌 카이로스(하나님의 시간)로 표현하여... 세상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를 따라 열매 맺는 성도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3절) 2 유월절을 앞둔 성전은 각지에서종교적 이유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참된 예배자는 보이지 않..
더보기 예루살렘이 가까워 지면서 주님은 더욱 자신을 메시아로서 선명하게 드러내십니다. 이 드러냄은 나귀 새끼를 타시는 사건으로 절정에 이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남에 눈에 띄도록 어린 나귀를 타신 것은... 자신을 남에게 보이기 위한 쇼맨십(showmanship)이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한 예배, 워십(worship) 이었습니다. (2-3절) 반면에... 자기 옷을 벗어 던지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호산나를 외치며 열광적으로 주님을 환영하던 군중들의 모습은... (8-10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예배(worship)이 아니라... 자신들의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쇼맨십(showmanship) 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이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던 손으로 예수님을 못 박았고..
더보기 맹인 거지 바디매오에게 배우라! / 마가복음 10:46-52 바디매오는 그 이름(부정의 아들)처럼 철저하게 버림받은 사람이었습니다. (46절) 맹인(율법적 부정)이었고 거지(사회적 부정)였으며 길가(언약에서 벗어난 자리)에 앉은 자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예수님을 만나 부정함에서 정함으로, 맹인에서 눈뜬자로 길가에서 길위로 옮겨졌습니다. 이 놀라운 회복과 치유의 변화를 가지고 온 그의 믿음은 무엇일까요? 1 그는 ‘나사렛 예수’의 소식을 듣고도,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외치는 발전소의 믿음을 가졌습니다. (47절) 발전소는 바람과 물을 바꿔 빛과 열을 만들어냅니다. 믿음도 그렇습니다. 세상의 바람과 물결에 떠밀려가지 않고, 그것을 거룩한 빛과 열정으로 바꾸는 것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2 그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