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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주가 '가족'을 그렸습니다.
아들 요한이는 이 그림을 보고 울며 저에게 전화를 했었답니다.
누나가 엄마 아빠를 이쁘게 그렸어야 되는데 진짜처럼 못생기게 그렸다고... ㅍㅎㅎ
전화로는 뭔 소리를 하는지 몰랐는데, 집에 와보니 식탁에 이 그림이 떡하니 있네요.
아들의 눈물이 위로가 되기는 커녕 비수가 되어 꽂힙니다.
솔직한 녀석이 제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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