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솔로몬은 성전 앞에서, 두 가지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 성전이 그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자신에게로 이어지는... 하나님 언약 성취의 증거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24절) 이는 왕으로서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언약이 언제나 신실하게 성취됨을 드러내는 증인의 삶이 되게 해달라는 간구 였습니다. 둘째는, 이 성전이 하나님을 가두는 곳이 아니라... (27절) 하늘들의 하늘보다 크신 하나님의 자유함을 나타내는 성소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우리의 감정과 경험과 욕망에 가두지 않고... 우리가 크신 하나님 안에서 참된 자유함을 누리는 백성이 되게 해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오늘도 솔로몬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증거로 살고, 하나님을 ..
더보기 솔로몬은 성전 건축의 대역사를 마친 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 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선포합니다. 그의 신앙고백과도 같은 이 선포는... 성전은 특별한 한 사람이 아닌 택함을 받는 일꾼들의 헌신을 통해 세워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성전은 내 생각과 열심으로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설계도 즉 말씀에 따라 지어져야 완성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솜씨 좋은 목수와 석공이 있어도, 설계도를 따라 나무를 자르고 돌을 쪼개지 않으면 집이 완성될 수 없음을 기억합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기 위해 부름 받은 일꾼들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부르시고 시고 세우시는 각자의 자리에서... 내 설계도가 아닌 하나님의 설계도, 그 말씀을 따라 거룩한 성전을 지어가는 성..
더보기 솔로몬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가 지성소로 옮겨짐으로 비로서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성전은 그저 돌을 쌓아 올린 건축물에 불과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도로 그리고 교회로 완성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서 완성되어 진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우리의 마음이 지성소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개인적인 각오나 결심이 아니라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의 지성소를 지킴으로... 험한 세상 속에 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보기 성전 앞의 물두멍은... 제사를 집례하기 전 제사장들이 손과 발을 정결하게 씻는 데 사용했던 성전의 거룩한 기구입니다. 출애굽기의 율법은 아무리 특별한 직분의 제사장들이라 할지라도... 성전에 들어가기 전 손과 발을 씻지 않으면 죽음을 면할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30:20-21) 이는 아무리 바쁘고 급해도... 정결함과 거룩함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즉 그런 예배를 하나님은 받지 않으심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제사가 아닌 예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이 경건의 물두멍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가나 혼인 잔치의 기적을 통해서... (요2장) 우리 예배의 물두멍, 그 경건의 항아리에 먼저 물이 채워져야,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남을 보여 주셨..
더보기 본문이 강조하는 첫번째는... 솔로몬의 왕궁이 하나님의 성전과 한 울타리 안에 있으며, 왕궁이 성전에 부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솔로몬의 모든 권세가 하나님의 권능 안에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된 것임을 보여 줍니다. 두번째는, 전체적으로 솔로몬의 왕궁이 하나님의 성전과 비슷한 양식으로 지어 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솔로몬이 누리는 모든 풍요로움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으며, 하나님께로부터 흘러 나오는 축복임을 보여 줍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의 모든 세속의 삶은, 하나님 안에서의 신앙의 삶과 연결되고 닮아 있습니다. 하나님께 위임 받은 권능과 공급되는 축복 안에서... 오늘도 가정과 일터 그리고 교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 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솔로몬의 성전의 모든 양식은... 온전한 성도와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성전의 정방형 모양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보여 줍니다. (16-17절) 교회 역시 치우침이 없는 공의와 정의 모양을 가질 때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세상에 증거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성전은 겉이 아닌 안을 하나님의 순결과 영광을 상징하는 금으로 입혔습니다. (21절) 이는 교회는 겉을 치장하지 말고 안을 단장하는 공동체가 될 때, 하나님의 임재를 증거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셋째, 성전은 종려 나무와 핀 꽃 형상으로 장식이 되었습니다. (29절) 이는 교회는 모든 상황 속에서 절망이 아닌 소망으로 하나님을 향해 소망의 팔을 벌려야 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성전의 이..
더보기 본문은 솔로몬의 성전 건축의 시작을 480년 전의 출애굽과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출애굽의 목적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동행하는)삶이었으며, 성전 건축을 통해 그것이 완성되었음을 보여주기 위함 입니다. (1절) 성도로서 부르심을 받은... 우리의 매일의 일상과 인생 전체의 삶의 목적과 완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의 삶은 예배로의 부르심이고, 그것은 우리가 온전한 교회로 세워짐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온전한 교회로 세워진다는 것은... 다듬지 않은 돌로 쌓은 제단, 즉 내 방법(기회)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기회)으로 세워진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27:5)
더보기 솔로몬을 통해서 지어지는 성전은... 그 크기와 구조 그리고 재료에 이르기까지, 구약의 율법이 명시하고 있는 성막의 규례와는 달랐습니다. 그 이유는 성막과 성전의 시대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시대에 맞게 성막은 성전으로 변했던 것이고, 이를 하나님께서는 문제 삼지 않으셨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비록 성막의 모든 형태는 것은 변했지만, 그 본질인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변해야 하는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예배의 형식은 바뀔 수 있지만, 그 본질인 하나님의 임재는 변할 수 없습니다. 비대면 시대인 지금 예배의 형식은 달라졌지만... 그 예배 안에 하나님의 임재의 충만함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