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비(非)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초(超)이성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나의 지극히 이성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누군가의 신앙을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저역시 많은 날, 주변의 신앙인들을 향해서, 특히 부모님 세대의 신앙을 보면서 비이성적인 신앙이라고 판단하고 그래서 때로는 함부로 비판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비이성적인 신앙은 경계해야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회를 하면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보고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견고하고 신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비이성이 아닌 초이성의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얼핏보면 비이성적인 신앙 같지만, 보면 볼수록 초이성적인 즉, 이성을 초월한 삶을 살아내는 ..
어른들은 몸을 가리기 위해 옷을 입지만, 아이들은 몸을 보이기 위해 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자기를 보이기 위해 옷을 입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가리기 위해 옷을 입는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어른들이 실제 자기 몸은 가리고, 옷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자기라고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목사가운이 목사를 만들지 못하고, 판사가운이 판사를 만들지 못하며, 의사가운이 의사를 만들지 못합니다. 명품 옷을 입었다고 명품 인생이 되지 않습니다. 목사의 옷을 입었지만 목사답지 못하고, 판사의 옷을 입었지만 판사답지 못하며, 의사의 옷을 입었지만 의사답지 못한 인생이 많습니다. 명품 옷을 입었지만 불량 인생이 많습니다. 문제는 옷에 있지 않습니다. 그 옷을 나를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입은 것이 문제입..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민수기 12:3)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단계에서 온유함으로 관용의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잘못을 지적하는 것으로는 나도, 상대방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모세도 스스로 애굽인을 판단하고, 히브리인을 지적할 때에는 뜻을 품었음에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온유함이 온 지면의 사람들보다 더할 때, 판단과 지적이아니라 온유와 관용의 사람이 되었을 때 비로서 그는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음을 기억합시다.
경영학 교수인 개리 해멀과 프라할라드는 원숭이를 대상으로하는 실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중앙에 긴 막대기가 세워져 있는 방에 원숭이 네 마리를 넣어 두었다. 그 막대기의 꼭대기에는 바나나가 매달려 있었는데, 배가 고픈 원숭이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나나를 잡아 채려는 순간, 억수같이 퍼붓는 찬물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그 원숭이는 질겁하여 비명을 지르며 재빨리 막대기에서 내려왔고 더 이상 먹으려는 시도를 포기했다. 모든 원숭이가 비슷한 시도를 했으나 찬물을 뒤집어쓰고는 결국 모두 포기하고 말았다. 그 후, 연구원들이 그 원숭이들 중 한 마리를 교체하여 새로운 원숭이를 집어넣었다. 새로 들어온 원숭이가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다른..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의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골4:2]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의 1/3을 잠을 자는데 사용합니다. 나머지 2/3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잠자는 시간은 불필요하거나 아까운 시간이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깨어있었다고 생각하는 2/3의 시간들 가운데도 실상은 잠들어 있던 시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분명 깨어 있었지만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는 시간들, 아무 의미도 찾을 수 없던 시간들... 또 간혹 기억에서 지워 버리고 싶은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40년을 넘게 살아 왔지만 저 역시 잠을 잤던 13년을 뺀, 깨어 있었던 27년의 기억이 온전치 못하네요. 깨어는 있었지만 실은 잠자고 있었던 순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항상..
사람들은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건강을 지키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몸이 운동을 필요로 하는 만큼 마음도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얼마나 운동을 하고 있신가요? 혹 우리는 몸은 건강하지만 마음이 병들고 있음을 잊고 살지는 않는지... 오늘은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시작하세요. 사랑도 해보시고, 칭찬도 해보시고, 사과도 해보시고, 양보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근육이 자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