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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gative 의 반대말은 긍정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우리가 죄와의 싸움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싸우면서 닮아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싸움이 치열하면 치열할 수록 이런 현상은 두드러집니다.

 

죄와 싸우면 싸울 수록, "아 저게 죄구나" 하고 멀리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죄에 매이게 됩니다. 즉 죄에 눈을 뜨게 됩니다. 눈을 뜨게되면 궁금해 지게되고, 일단 궁금해 지면 그건 이미 진게임입니다.

 

오랜동안 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세속적인 사회 현상들에 대해서 '네거티브'로 반응해 왔습니다. 특히 '문화'에 대해서 '중독'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네거티브 일색의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결책을 가지고 접근하기 보다, 마치 TV 고발프로그램처럼 '이래서 나쁘다', '저래서 해롭다' 그래서 '중독이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네거티브가 교회 안에 (특히 청소녕들에게) 소위 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궁금증만 유발시키고 말았습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 흡연에 대한 네거티브가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흡연을 접해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까지 그저 흡연에 대한 궁금증만 가지게 했고, 혼전 성관계나 낙태에 대한 네커티브가 혼전 순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극적인 성적 호기심만을 키우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우리는 이미 경험해 왔습니다.

 

 

네거티브의 반대말은 긍정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와의 싸움에서 '네거티브'라는 무기가 아닌 '사랑'이라는 무기를 들어야 합니다.

 

네거티브가 나쁘다고 해서 아이들의 흡연이나 혼전 성관계를 긍정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그런 아이들을 사랑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정하고 거부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예방 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사랑만이 이미 일어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일어날 문제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자기 역할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러한 싸움에 있어서... 특히 교회는 자기 역할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회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습니다. 흡연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이 문제에 대해서도 법적인 접근이나 의료적인 접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에게 댐배를 팔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는 것, 금연을 위해 의료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전문적인 기관에서 할 일입니다.

 

교회의 역할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즉 네거티브가 아닌 십자가를 이야기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우리가 직접 죄와 싸워서 이길 수 있었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죄를 이길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사랑이죠. 교회는 그저 그 사랑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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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거티브의 함정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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