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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 / 요한복음 3:1-15 [대련안디옥한인교회]

제목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 / 요한복음 3:1-15 [대련안디옥한인교회]2026-02-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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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 / 요한복음 3:1-15 / 찬송가 288장

본문은 단순히 니고데모라는 관리와 예수님의 대화를 넘어... 
구약의 거대한 약속들이 어떻게 마침표를 찍는가를 보여주는 장엄한 드라마입니다.

1 익숙해진 세상의 ‘밤’을 떠나야 합니다.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2절)

니고데모는 당대 최고의 엘리트였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가 '밤'에 예수께 왔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단순히 그가 유대인의 눈을 피했다는 의미를 넘어, 
그가 가진 구약의 지식과 율법적 열심이 영혼의 어둠을 해결하지 못했음을 상징합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율법'과 '행위'로 하나님께 나아가려 했습니다. 
니고데모는 그 종교 시스템의 정점에 선 인물이지만, 정작 '하나님 나라'를 보는 눈은 없었습니다.

우리도 니고데모처럼 ‘내 열심’이라는 ‘밤’에 갇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은 내 노력으로 밝아지지 않습니다. 밤은 해가 떠올라야 끝이 납니다. 

2 주님은 우리를 수리하시는 분이 아니라 ‘재창조’하시는 분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3절)

니고데모는 거듭남을 생물학적으로 이해해 보려고 했으나...
예수님은 에스겔서의 말씀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새 영을 너희 속에 두어)을 소환하셔서, 물과 성령으로 설명하십니다. (겔36:25-27)

즉, 주님은 우리를 조금씩 고쳐 쓰는 분이 아니라, 
창세기 1장의 혼돈 속에서 루아흐(성령의 바람)가 불어와 세상을 만드셨듯, 우리를 새롭게 빚으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신앙은 삶을 개조하고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맑은 물과 바람과 같은 성령 안에서, 옛 것은 떠내려가고 새롭게 싹을 틔우는 재창조의 여정입니다.

3 '애쓰는' 종교 생활에서 '바라보는'의 예배의 삶으로 회복해야 합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14절)

대화의 절정에서 예수님은 갑자기 민수기 21장의 '놋뱀 사건'을 꺼내십니다. 
장대에 달린 뱀을 본 자마다 살았던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뱀에 물린 자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해독제'를 만드는 노력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고개를 들어 장대 위를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예배하는 삶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높이 매달아 놓으신 사랑(십자가)'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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