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너희는 유다에 선포하며 예루살렘에 공포하여...나팔을 불라... 뜨거운 바람이 광야에 있는 헐벗은 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온다 하리라” (5, 11절) 하나님은 그 백성을 사망의 멸망으로부터 돌이키기 위해서... 심판의 말씀을 전쟁의 나팔소리와 광야의 뜨거운 바람처럼 선포하십니다. 그래서 심판(말씀)은 불과 날카로운 것에 마음과 몸이 상하면서도 피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인생들에게... 다시 통증을 회복시키시어 불과 날카로운 것을 피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도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헛된 것을 의지해서 통증을 외면하지 말고(9절)... 술과 마약과도 같은 거짓 선지자의 달콤한 말에 마음을 마비시키지도 말고(10절)... 건강한 몸이 통증에 민감한 것처럼 건강한 믿음으로 통증에 민감한 신앙생활을..
바람이 불지 않는 고요한 날에는 우리는 각자의 깃발의 모양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면, 그 때 비로서 깃발은 바람 속에서 자기의 완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깃발은 바람 속에서만 자신을 다 드러냅니다. 성도 역시 깃발과 같습니다. 바람 앞에 서 봐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근거 없는 낙관에 빠져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깃발이라고 스스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고난과 시련의 바람 속에 서 봐야만 우리 깃발의 진짜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 때 우리도 그리고 세상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깃발인지...
비바람이 붑니다. 세찬 바람에 손에 든 우산은 더이상 몸을 적시는 비를 막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누군가 팔을 잡아 끄는 것 처럼 걸음을 방해할 뿐입니다. 바람을 막아 볼 요량으로 요리조리 우산을 돌려 보았지만 아차하는 순간에 우산은 앙상한 지 몸뚱이를 드러내며 뒤집어져 버립니다. 그런데 우산이 뒤집히고 나니 오히려 맘속이 편해 지며 용감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오늘 비는 맞아 줘야 겠구나!" ^^ 그리고 비를 맞아보니, 허~ 별거 아닙니다. ^^ 목회를 하다보면, 아니 살다 보면 이렇게 피할 수 없는 비를 만나기도 합니다. 비를 막아 줄 우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뒤집혀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도, 의지했던 돈도, 자신했던 건강도 ... 바로 이때, 비를 맞을 용기가 필요합니다.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