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고이지 말고 흘러가라! / 신명기 26:1-19 모세는 본문에서 두 가지 신앙 고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첫 수확을 거둘 때의 신앙 고백이고(1-11), 둘째는 매 삼 년마다 십일조를 드릴 때의 신앙 고백입니다. (12-15) 1 첫 수확을 드리는 신앙 고백은...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내 수고의 대가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지나 온 모든 여정 속에 남겨진 하나님의 흔적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신앙고백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감사의 신앙 고백은 은혜와 축복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것입니다. 2 매 3년의 십일조를 드리는 신앙 고백은...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고, 개인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공공이 나누어야 ..
더보기 언약(은혜)의 원칙 / 신명기 25:1-19 하나님은 언약(말씀)을 통해 세상을 통치하시고, 그 언약(말씀)의 본질은 바로 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약자를 무자비하게 괴롭히는 아말렉과 같은 자를 간과하지 않으시고 벌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약자를 보호하며 하나님의 원칙, 즉 은혜의 원칙을 세워 나가야 합니다. (17-19절) 1 모든 징계와 권면은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연단과 회복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3절) 40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심판’과 ‘연단’ 의미하는 상징의 수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40대의 태형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는 은혜’ (마12:20, 사42:3)를 의미합니다. 2 성도는 그 맡은 사역을 인색함으로 하지 말고, 마땅한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4절) 율법은 ..
더보기 언약은 울타리입니다. (2) / 신명기 24:10-22 하나님의 모든 언약, 즉 말씀은 그 본질이 울타리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가난한 자의 간절함을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간절함은 우리가 이용해야 할 약점이 아니라 보호해야 할 대상입니다. 1 성도는 가난한 자의 마지막 희망을 담보 잡지 말고, 그것을 지켜 주는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10-15절) 밤의 추위를 막아 줄 가난한 사람의 옷과 빈궁한 품꾼의 품삯은 그들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그 희망을 약점 삼아 내 욕심을 채우지 말고, 그 희망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이 공의 입니다. (13절) 2 성도는 연약한 자의 마지막 권리와 자존심을 담보 잡지 말고, 그것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17-18절) 객과 고아의 송사와 과..
더보기 언약은 울타리입니다.(1) / 신명기 23:19-24:9 하나님의 모든 언약, 즉 말씀은 그 본질이 울타리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선악과의 언약부터 시작해서 모든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은 우리 삶에 울타리를 치시는 일이었습니다. 1 성도는 연약한 이웃의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24:6) 율법은 연약한 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는 일보다 우선된다고 가르칩니다. 가난한 자의 맷돌을 전당 잡지 말라는 말씀처럼... (24:6) 연약한 자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울타리로서 교회와 성도의 역할입니다. 2 성도는 모든 울타리를 견고하게 세워야 합니다. (23:21-23) 율법은 성급하게 서원하는 일을 경계하지만(잠 20:25), 일단 서원한 일은..
더보기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 신명기 22:13-30 하나님은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가 아닌 남자와 여자를 서로 돕는 배필로 창조하시고... (창2:18-24) 그 부부의 관계를 통해서 모든 관계와 공동체가 시작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관계 속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가 담겨 있고... 그 질서를 지키는 것이, 세상과 구별되는 우리 가정과 교회의 정체성입니다. 오늘 본문의 순결에 관한 법은 바로 그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단지 부부의 문제가 아닌 그 관계를 통해서 어떻게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세워야 하는가를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1 부부는 세속적 욕망 때문에 서로를 모함하거나 비방하고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3-21절) 공동체는 하나님이 만드신 관계이기에..
더보기 말씀을 일상으로 살아내라! / 신명기 22:1-12 예배와 일상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말씀을 일상의 삶으로 살아내라는 가르침입니다. 1 성도는 이웃의 문제를 못 본 체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1-4절)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처럼... 성도는 문제를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고해야 합니다. 2 성도는 남녀의 의복을 바꿔 입지 말고,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밭 갈지 말아야 합니다. (5, 9-10절) 이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지켜, 각각 자기를 만드시고 사명의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대로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라는 가르침 입니다. 3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
더보기 공동체로 살라! / 신명기 21:1-23 하나님의 율법은... 공동체가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의에 관여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우리 끼리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담을 허물어,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해야 합니다. (암5:24) 1 공동체는 약속의 땅에서 무고한 생명이 사그러지지 않도록 책임을 각오해야 합니다. (1-9절) 공동체는 서로가 서로에게 제일 가까운 성읍일 수 있음을 기억하고 서로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3절) 2 공동체는 욕망을 위해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 아니라 수호해야 합니다. (10-14절) 공동체는 서로를 욕망의 대상이나 수단이 아닌, 나의 지체(생명)으로 여기며 서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3 ..
더보기 하나님의 전쟁 원칙 / 신명기 20:1-20 1 대적의 말과 병거와 군사를 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 (1절) 애굽의 말과 병거를 바다에 던지신 하나님이(출 15:1-5)... 지금 우리 곁에 계심을 기억해야 두려움 없이 악과 불의에 맞서 선과 정의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2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전쟁에 임하라. (5-9절) 이스라엘의 병역 면제의 제도가 의미하는 것은... 세상과의 전쟁은 억지로 하는 마음, 핑계 대는 마음이 아닌,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들이 모일 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먼저 화평을 선포하고 그러나 악과는 타협하지 말라. (10-18절) 하나님이 행하시는 전쟁의 목적은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악을 제거하는 화평과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