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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어렵게 만든 '출발선' 이었는지를 잊었나 보다.
이 담론에서 '청년'과 '여성'이라는 말은... 전원책변호사 자신의 말처럼, 단지 생물학적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기회의 차이, 그 차별을 상징하는 말이다.
'청년 여성 우대'라는 출발선에 대해서 점검하고 바로잡고자 하는 생각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잘못 되었으니 없에겠다는 식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빈대 한 마리 잡자고 초가삼간에 불을 놓을 순 없는 노릇이다.
"나이가 젊어야 청년인가?" 라는 말에 , "평등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가?" 라고 반문하고 싶다. 평등 중요한 가치이다! 그러나 출발선을 똑같이 맞추는 것이 평등은 아니다.
"나이가 젊어야 청년인가?" 되새길수록 무서운 말이다.
위의 그림에 평등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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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간 전원책이 ”청년‧여성 우대 없애겠다”고 밝힌 이유
"꼭 생물학적 나이가 젊어야 청년인가.”
”청년‧여성 우대를 없애겠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전원책 위원이 11일 밝힌 당협위원장 심사 기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청년을 대표한다고 해서 청년이 꼭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건 난센스다.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라며 ”청년 중 정말 똑똑하고 국정 어젠다(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도전해서 스스로 이겨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음이 젊으면 청년 아닌가? 꼭 생물학적 나이가 젊어야 청년인가”라고 반문한 뒤 ”그런 판단으로 국정 어젠다에 대해서 아무런 이해가 없는, 결코 청년을 대변할 수 없는, 표준적인 청년도 아닌 사람을 청년대표로 임명하고 국회의원으로 만들고 했던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그 자체가 명망가 정치의 뿌리고, 과거 YS(김영삼 전 대통령)·DJ(김대중 전 대통령) 때 있던 ‘빗자루도 세우면 의원이 된다’는 지역주의 시대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은 ”(청년, 여성보다는)신인을 우대하겠다”면서 ”지금은 (가산점이) 20% 정도인데 이를 30∼40%로 할지 아니면 파격적으로 50%로 할지는 조강특위가 다시 논의하겠다”라며 ”신인은 우대하겠지만, 특별히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고, 청년 대표를 뽑고 하는 일은 반대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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