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글루건 Tip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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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진작 이 생각을 못 했지?” 당신을 위한 글루건 Tip 10가지

 

핫멜트 글루건(보통 글루건이라고 부르죠)은 물건을 수리하거나, 무언가를 만들 때 혹은 모델을 조립할 때 유용할 뿐 아니라 전선 연결 부위를 방수 코팅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래 소개될 10가지 팁은 잘 알려진 '보통의 용도' 이외의 것들이다. 본격적인 팁으로 들어가기 전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면, 뜨거운 글루를 사용할 때는 항상 조.심.하.라.는 것. (이름에 들어가는 '핫'은 '섹시하다'는 뜻이 아니다) 글루건심의 온도는 실제 9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안전 규정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1. 조금 더 오래 작업해보자

글루건을 사용할 때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은, 작업 도중에 글루건심이 끊긴다는 것이다. 작업 전 글루건심의 양 끝을 살짝 녹인 뒤 여러 개를 붙여두자. 이렇게 하면 갑자기 작업이 끊기는 (불편한, 때때로 불쾌하기도 한) 강제 휴식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2. 서랍 소음도 줄여볼까

 

아침에 일어나 서랍장에서 옷을 꺼낼 때마다 온 집안 사람들을 깨우고 있다면, 글루건으로 서랍이 쾅 닫히는 소리를 줄일 수 있다. 서랍 안쪽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테이프 두 줄을 붙인 후,  테이프 위에 글루를 한 줄씩 얹어보자.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서랍을 닫으면 거짓말처럼 조용해진다. 

 

 

 

3. 벽을 지켜주세요

 

문을 쾅쾅 여닫다 보면, 문 손잡이가 벽에 부딪히면서 자국을 남기기도 한다. 문 손잡이가 닿는 벽 부분에 테이프를 붙이고, 글루건으로 플라스틱 병뚜껑을 붙여두자. 더 이상 벽이 상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4. 단추를 달 때도

 

단추 달린 셔츠를 입다보면 셔츠 앞섶의 단추가 외출 직전에 떨어져나가면서 가슴 한복판에 민망한 틈새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반짇고리가 없어서 바로 단추를 다시 달기 어렵다면, 글루건으로 붙여보자. 단추 밖으로 새어나온 글루만 닦아내면 외출 준비 완료. 

 

 

 

5. 액자의 수평을 맞추고 싶을 때

 

좋아하는 액자가 항상 한쪽으로 살짝 기울어진다면 이 방법을 써보자. 액자 뒤쪽(모서리가 적당하다)에 테이프를 붙인 뒤 글루 한 방울을 떨어트린다. 글루가 마른 뒤 다시 액자를 벽에 걸면, 더 이상 기울어지는 일 없이 완벽한 수평을 유지한다. 

 

 

 

6. 각종 기기의 균형을 맞출 때도

 

주방기기는 물론 일반 기기의 바닥에 붙은 고무 받침 한 개(심할 경우 두 개도)를 잃어버렸다면, 글루건으로 대체 받침을 만들어주자. 더 이상 앞뒤로 흔들거리지 않게 된다.

 

 

 

7. 미끄럼방지용품도 될 수 있다

 

테이블 유리를 고정시켜주는 미끄럼방지 패드 하나를 잃어버렸을 때도 마찬가지. 유리가 닿는 부분에 글루를 떨어트린 후 말리면 더 이상 유리가 앞뒤로 흔들거리지 않는다. 직접 해보시길.

 

 

 

8. 논슬립 옷걸이를 만들어보자

 

미끄러운 재질의 옷걸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옷을 걸자마자 흘러내리는 고통을 한 번쯤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다시 걸어야 한다. 당신의 옷장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값비싼 논슬립 옷걸이를 사들이는 대신 글루건을 활용해보자. 일반 옷걸이 위에 글루 한 줄을 쭉 짠 다음 완전히 말리면, 그 후부터는 어떤 옷이든 거는 족족 고정시킬 수 있다. 

 

 

 

9. 바닥 깔개에도

 

바닥 깔개가 끝없이 제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니는 것도 짜증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뒷면에 글루를 휘휘 뿌려 말려두면 매번 깔개를 제자리로 옮기는 수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언제 이 깔개가 돌아다녔나 싶어질 정도로. 

 

 

 

10. 너무 큰 반지 사이즈 줄이기

반지를 받았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더라도 교환, 환불 혹은 이별(!)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뜨거운 글루에 반지 뒤쪽을 살짝 담갔다가 바깥쪽에 묻은 글루만 닦아내고, 안쪽에 투명한 층을 남긴 채 말려보자. 이제 손가락에 꼭 들어맞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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