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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책을 읽을 때 밑줄을 치면서 읽습니다.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색으로 혹은 형형색색의 색으로 밑줄을 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거의 예외없이 밑줄을 치면서 공부를 허죠.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밑줄을 치는 것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밑줄은 책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않된다'는 것입니다.
밑줄은 치는 것은...
밑줄 친 부분을 기억하는 데는 약간의 도움이 되지만...
밑줄을 치지 않은 부분을 기억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결국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고립효과'라고 합니다.
밑줄은 그 줄친 부분을 고립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립된 부분을 기억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고립된 이외의 부분은 잊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밑줄을 치는 것은 사실 무서운 도박입니다.
잘하면 본전이고...
그나마도 그 밑줄을 중요하지 않거나, 잘못 된 부분에 치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밑줄을 쳐야하는 한다면, 내가 친 밑줄에 고립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실 이런 밑줄 치기의 위험성은
책을 읽을 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사람이나 관계 그리고 조건이나 환경에 나만의 밑줄을 그어 놓고 살아갑니다.
나를 혹은 내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 밑줄 쫙~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않되는 관계... 밑줄 쫙~
등등
그리고 이런 밑줄은 우리를 더욱 세상 속에서 고립시켜 갑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밑줄을 치면 칠 수록, 사실은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고 어색한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이것이 고립효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도로 그리고 예배자로 살아가야 한다면, 더욱 이 밑줄 치기의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내 감정의 만족을 따라가며...
내 상황의 해답을 찾아가며...
내 정욕을 쫒아가며 골라서 줄친 그 밑줄은...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왜곡시키고 결국 우리를 하나님의 진리로부터 고립시키게 될 것입니다.
축복이라는 글자에만 밑줄을 쳐 놓고, 진노와 심판을 잊으면 않됩니다.
2. 일상의 삶에서 밑줄을 치는 인생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의 삶은 모든 범사에
즉 삶의 전 영역에서 기쁨과 감사의 예배로 주님께 드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내 맘에 드는 사람에게 밑줄 치고, 내가 만족하는 환경에 밑줄 쳐놓고...
밑줄 친 이외의 사람은 잊어버리고...
밑줄 친 이외의 환경을 피해 다니는 인생은 결국 하나님으로 부터 고립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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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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