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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죽음이 시작한 것! / 마가복음 15:33-47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33절)

드디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 됩니다.
어둠은 하나님의 심판과 그 심판의 비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어둠의 심판, 즉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는 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두려움이 얼마나 컸는지, 

주님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라고 비명을 지르고 계십니다.
(사실 우리의 비명이어야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낙원을 잃어버린 때, 하나님이 지어 입히신 가죽 옷으로부터 시작된 구속의 역사가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세상을 찢어 놓았습니다.

1. 주님의 죽음은 성전의 휘장을 찢었습니다. [38절]

타락한 성전의 모든 형식적인 종교 행위, 즉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의 장애물이 되어 버린 모든 불순종과 불법과 불의를 찢으셨습니다.

우리의 예배도 찢어져야 합니다.

습관과 체면으로 드리던...

산 제사가 아닌 습관과 형식으로 드리던 생명 없는 종교 행위와 같은 예배가 찢어져야 합니다.

2. 로마의 이름 없는 백부장의 마음을 찢으셨습니다. (39절)

백부장은 세상의 권세 그리고 그것이 주는 풍족함과 만족을 유지하기 위해 세상(로마, 황제)을 향한 충성으로 견고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을 향한 충성으로 단단한 마음이 찢기자,

그의 입에서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라는 믿음의 고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39절)

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마음을 찢으셨습니다. [43절]

그는 산헤드린 공회원이었습니다. 그가 누리는 모든 세상의 풍요는 공회원이라는 명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명예를 중시하는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주님이 찢으셨고, 그는 더 이상 안전함에 숨지 않고 주를 위해 자기를 드러내는 ‘당돌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43절)

이 고난 주간, 성전의 휘장처럼, 이름 모를 백부장처럼, 아리마대의 요셉처럼 마음이 찢기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예배를 회복하고, 온전한 신앙 고백을 회복하고, 당돌하게 세상에 나아가 주의 복음을 선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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