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보기 헌금(고르반)은 ... 하나님께 드리는 상납금이 아닙니다. 어떤 기대로 드리는 뇌물도 아닙니다. 어떤 댓가로 지불하는 요금도 복채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헌금(고르반)은 ... 자원하는 마음이 담긴 헌금입니다. 인격적으로 드리는 헌금입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뭐가 부족해서 헌금을 요구하시겠습니까? 헌금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추운 겨울 수도가 얼지 않도록 수도 꼭지를 열어 물을 틀어 놓는 것 처럼, 헌금 생활을 통해 우리 마음이 교만과 욕심으로 막히지 않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가난으로 하루 한 끼를 간신히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 건강을 위해 하루 한 끼 월빙 식사를 하는 사람을 보면 어떤 기분일까?" 요즘 페북에 자주 공유되는 '헌금 없는 주일'에 도전하는 어느 교회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그 교회를 비난 하고자 하는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여러 면에서 대단하고 의미있는 결단이고 시도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지 왠지 모르게 도전이 되기보다는 주눅을 들게 만드는 것 같아서 그것이 아쉽습니다. 저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건지 모르겠네요) 베트남에서 한인교회 사역을 시작할 때였습니다.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때 였는데, 재정문제로 교회의 사역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저는 호기있게 교회의 사역을 ..
1. 돌아오는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한 해의 전반기를 끝내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지금, 지치고 고단한 일상 가운데서 잊고 있었던 감사를 깨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흥하거나 쇠하거나 진정한 감사를 잊고 지낼 때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의 부자는 곳간에 가득 곡식을 쌓아 두었지만 감사의 대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뭔가 말은 해야 겠는데 말할 대상이 없으니, 자기 영혼에다가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 하자 하니라" (눅12:19) 맥추감사주일이 내 일상의 모든 감사를 받으실 하나님께 다시 주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 감사주일과 관련해서 요즘 많은 성도들이 헌금을 드리는 것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