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20세기에 발간된 우수하고 의미있는 책 100선] 인터넷에 떠도는 Time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 이랍니다. (한겨레신문 20세기 명저 100 이 와전된 것이라고도 하는데 최고의 책들이라는데 이견은 없을듯 합니다) 물론 한국의 고전과 소설 그리고 인문과학서적도 우수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책 골라 읽는 능력도 가질겸 도전해 볼만하여 페친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Ⅰ] 문학 1. D.H.로렌스/ 아들과 연인/ 1913 2. 루쉰/ 아큐정전/ 1921 3. 엘리엇/ 황무지/ 1922 4.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1922 5. 토마스 만/ 마의 산/ 1924 6. 카프카/ 심판/ 1925(?) 7.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927 8.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1927..
책 안읽고 쌓아두는 것만으로도 생기는 놀라운 효과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책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지만 책 읽기보다는 책장 가득 책을 쌓아놓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책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장서가’(藏書家)라고 부릅니다. 어떤 형태로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장서가를 보며 부러워하지만 내심 ‘저 책들을 다 읽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렇게 책을 쌓아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호주와 미국 연구진이 책을 단지 집안 가득 쌓아놓는 것만으로도 지적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호주국립대 사회학과, 미국 네바다대 응용통계학과와 국제통계센터 공동연구진은 집에 책이 많이 있는 것만으로도 교육 성취도에 긍정적 영..
인생의 한 번쯤은 사막에 홀로 서 있어 보아야 합니다. 일생의 한 번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사막화해봄으로써 존재의 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은 누구의 인생이든 그 안에는 황량한 사막이 하나씩 존재 합니다. 다만 주려워서 그 사막에 가지 않으려 할 뿐입니다. 그곳에는 사랑의 부재, 이해의 부재, 용서의 부재 등 온통 부재의 덩어리가 모래만큼 쌓여 있습니다. 그 사막을 걸어가 봄으로써 비로써 삶의 절대적 조건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절대적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막의 신기루를 경험하게 되면 우리의 욕망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신기루는 찬란하게 아름다우나 가까이 다가가면 사라저 버리고 맙니다. 젊은 때는 산을 바라보아야하고, 나이가 들면 사막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첫 눈이 내리기 때문에 겨울이 더 아름답듯이 천둥 번개가 치는 폭풍의 밤이 있어 여름은 아름답습니다. 천둥과 번개 앞에서 인간은 오만해 질 수 없습니다. 만약 인생의 여름에 번개와 천둥치는 폭풍의 밤이 없다면 우리는 얼마나 나태해지고 오만해 졌을까요? '나태'와 '오만'은 인생을 탁하게 만드는 이물질과도 같은 것입니다. 때로 폭풍이 몰아쳐야 고여 있던 생태계가 새로운 숨을 쉴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의 폭풍도 나태와 오만으로 고여 있는 우리의 일상을 뒤엎어 새로운 숨을 쉬게 할 것입니다. 지금 폭풍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폭풍이 지나가고 난 후 더욱 빛이 날 하늘을 꿈꾸며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공감(♥)과 댓글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
사람들은 종종 책을 읽을 때 밑줄을 치면서 읽습니다.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색으로 혹은 형형색색의 색으로 밑줄을 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거의 예외없이 밑줄을 치면서 공부를 허죠.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밑줄을 치는 것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밑줄은 책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않된다'는 것입니다. 밑줄은 치는 것은... 밑줄 친 부분을 기억하는 데는 약간의 도움이 되지만... 밑줄을 치지 않은 부분을 기억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결국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고립효과'라고 합니다. 밑줄은 그 줄친 부분을 고립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립된 부분을 기억하는 데는 도움이 ..
많지는 않지만 인생 전반전의 그 후반을 지나가면서 요즘 부쩍 많이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살면서 너무 땀만 흘리고 살지 않았나' 라는 생각입니다. 나름 열심히 산 것이 부끄러울리는 없지만 그 열심이 그저 경쟁에서 이기려는 몸부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머리를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살면서 땀은 많이 흘린 것 같은데, 땀 흘린 것 밖에 생각이 안나는 것이... 뭐랄까 땀 흘리며 운동을 했는데 살은 빠지지 않는 그런 기분입니다. ㅠㅠ 이제 땀 말고 다른 것도 기억 하는 삶을 살아봐야 겠습니다. 지난 겨울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던 추운 밤, 무료함을 달래려고 먼지 쌓인 책장에서 꺼내 읽었던 책이 있었습니다. '셜록 홈즈 전집'~ ^^ 그 책의 주인공 홈즈는 남들과 똑같은 장소와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