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230
지난 수요일 수요예배에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참석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요한이가 자기가 얼마나 예배를 열심히 드렸는지 자랑삼아 제게 준 그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처럼 언제나 설교하는 아버지를 부끄러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몇일전... 요한이의 유치원 졸업식에서 졸업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어 주려고 같이 세웠더니... 각자 자기 엄마 카메라를 보느라고... 이런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진리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오로지 엄마 아빠만 쳐다보는데.. 우리는 늘 분주하게 다른 곳만 보고있었나 봅니다.
사실 ... "독서 없인 게임도 없다"는 저의 선포에 ... 갑자기 책읽기에 몰두하고 있는 ... 속없는 녀석들입니다. ^^
오토바이에 태울 때 마다 이 겁이 많은 녀석의 얼굴은 늘 이렇답니다.
요한이가 다니는 베트남 드림 유치원 졸업캠프가 있었습니다. 어제 금요일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졸업반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하룻밤 함께 자면서 마지막 추억을 만드는 행사였답니다. 아침에 마중을 나가 보니 녀석 피곤한 얼굴로 나오네요. 잠 안자고 엄청 놀았나봅니다.
요한이 녀석 얼마나 땀을 흘리면서 노는지, 이마에 땀띠가 심해서 저러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부모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이미 효도를 다 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