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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창고/성경 & 신학

묵상 강의안

NAMU230 2023. 6. 29. 22:22



첫 번째 시간 :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 ①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4)

 

 

Ⅰ. 갈망하며, 먹어야 사는 인간 : 네페쉬 - living being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구약에서 네페쉬의 주된 의미는 생명입니다. 독일의 신학자인 볼프는(H. W. Wolf) "구약의 성경 기자들은 인간이 네페쉬를 가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 곧 네페쉬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전 6:7)

 

고되게 일하는 자는 식욕으로 말미암아 애쓰나니 이는 그의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잠 16:26)

 

여기서 네페쉬는 ‘갈망한다, 욕구한다, 추구한다’를 의미합니다. 결국 네페쉬는 쉬지 않고 행동하려는 욕망이며 아직 ( 충 족 )되지 않은 욕구입니다. 네페쉬로서 인간은 먹어야만 살 수 있는 배고픈 존재이며 또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네페쉬인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서 ( 매 일 ) 먹어야 하고, 심령 안에도 무엇인가를 ( 채 워 야 )만 살 수 있습니다.

 

 

Ⅱ.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인간 : 바사르 - flesh

인간이 뱀(사단)의 유혹 가운데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선악과 따 먹은 사건 이후로 죄는 세상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장악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바사르가 되었습니다. 바사르는 육체를 의미하는데 이는 본성대로 행하며 죽음을 향해 몰락하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바사르는 죄에 대해서는 무기력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진실하지 못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에 허약함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창 6:1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 14:2-3)

※ 예수님은 사람의 죄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 7:21-23)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신 구원은 곧 ( )로부터의 구원입니다(갈 1:4).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과 같이 ( 거 룩 )한 존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고후 7:1)

 

 

Ⅲ. 이성으로 하나님께 반응할 수 있는 인간 : 레바브 - mind

레바브는 인간이 지(智)적이고 이성(理性)적인 존재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레바브로서 인간은 곰곰이 생각하고, 반성과 명상, 숙고 등 깊은 사고(思考)를 할 수 있는 지(知)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간을 지적인 존재로 창조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생각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잠 2:9-10)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시 50:22)

 

하나님은 인간이 이성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고 알기를 원하십니다. 인간이 하나님이 주신 이성으로 하나님을 ( 찾 지 ) 않아서 하나님을 ( 알 지 ) 못하면 그 이성으로 ( )를 짓습니다. 반면에 성령님이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가장 직접적인 영역은 바로 ( 이 성 )의 영역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에게 미움을 받느니라(잠 24: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3:17-19)

 

Ⅳ. 사람의 존재적 특성에 따른 질문들

1. 사람은 무엇(What)을 먹어야 만족할 수 있는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마 4:4)

 

이 말씀은 네페쉬인 사람이 어떻게 해야 만족하며 살 수 있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배고픔은 떡을 먹어서 해결 할 수 있지만 영적인 갈망과 곤고함은 육신의 떡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영적인 곤고함과 갈망 때문에 세상의 명예나 권력 그리고 지식이나 쾌락 등을 추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계속적으로 자신의 심령을 하나님의 ( 말 씀 )으로 채우지 않는다면 전혀 엉뚱한 것에 심령을 ( 점 령 )당합니다(참고. 눅 11:24-26). 하나님이 주시는 ( 말 씀 )이 아닌 다른 것에 우리의 마음이 점령당하면 우리의 삶은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보다 더욱 피폐해 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 말 씀 )으로 자신의 심령을 채울 때 비로소 ( 만 족 )할 수 있습니다.

 

2.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How to) 죄를 극복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거룩한 자녀로 부르셨습니다(벧전 1: 15-16). 어떻게 우리의 말과 행실이 거룩해 질 수 있을까요? 거룩의 출발점은 행위가 아니라 바로 우리 ( 마 음 )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 생 각 )이 거룩해져야 합니다. 어떻게 생각이 거룩해 질 수 있을까요?

 

※ 잡초 제거의 원리 -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

 

끊임없이 악한 생각들이 떠오르고 있는 우리 생각의 영역이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 말 씀 )이 우리의 ( 심 령 )에 충만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죄된 생각들을 이기고 거룩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삶의 출발점은 바로 하나님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 말씀이 나의 심령에 ( 충 만 )할 때 비로소 나의 생각은 죄악 된 생각에서 자유케 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거룩해 진다면 자연히 말과 행실도 거룩해 지게 됩니다.

3. 그리스도인은 어디서(Where)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제 성령 하나님이 그 사람의 심령에 내주하십니다. 그래서 성령님은 언제든지 우리로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요 또한 주님이심을 믿고 고백하게 하십니다(고전 12:3). 그렇다면 성령님이 내주하심의 결과가 무엇일까요?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우리는 어떻게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의 가장 정확한 답은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이러한 일은 ( 이 성 )의 영역에서 이루어집니다. 특별히 성령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우리의 ( 생 각 )에서 깨달아지고 이해가 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시 43:3)

 

§ 하나님이 인간을 이성적인 존재로 지으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요 10:27).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는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 이 해 )할 때 시작됩니다. 그러한 사람만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친밀한 ( 교 제 )를 나눌 수 있습니다.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고전 1:9)

 

① 사람은 무엇을 먹어야 그 심령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요?

 

② 사람은 어떻게 그 내면에서 끊임없이 분출 되는 죄를 극복하고 이길 수 있을까요?

 

③ 사람은 어디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 이상의 질문의 정답은 바로 하나님 말씀입니다.

 

묵상이란 하나님 말씀으로 나의 심령을 채우는 것입니다. 묵상은 매일 밥을 먹듯이 하나님 말씀을 ( 먹 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결코 자신의 부패한 본성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은 일생 자신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분출되는 죄로 인해서 고통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 매우 어렵고 또한 하나님과 인격적인 친밀함도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영적으로 성장하거나 성숙할 수 없으며 하나님과 더 나은 인격적인 교제를 이룰 수 없습니다.

묵상은 하나의 경건 훈련이 아니라 모든 영적 훈련의 출발점이자 목표입니다.

§ 묵상과 관련된 오해들

1. 묵상과 Q. T는 같은 것이다

경건의 시간으로 알려진 큐티(Quiet Time)는 먼저 주어진 말씀을 관찰하고 해석합니다. 그리고 그 해석을 기초로 삶에서 적용(실천) 할 것을 이끌어 냅니다. 따라서 큐티는 관찰과 해석의 결과들을 통한 적용과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묵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출 33:11)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늘로부터 내려지는 만나를 먹었듯이 묵상은 하나님이 ( )에게 주시는 말씀을 배불리 먹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나의 심령이 배부를 때 내 안에서 있는 죄된 생각을 이길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오직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묵상은 단지 하루 중 어느 특정한 시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또한 하나님 말씀을 하루 종일 반복해서 떠올리며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때로는 낮은 소리로 읊조리며 그 음성을 되새김질 하는 것입니다(시 1:2). 묵상은 하나님 말씀을 우리 심령 안에 보존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이며 그렇게 보존 된 말씀으로 인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τηρηω: preserve, keep)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요일 2:5)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걱정과 근심을 하거나 염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묵상의 대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사람입니다. 걱정과 근심, 염려의 순간, 그 걱정과 근심, 염려꺼리가 당신의 생각 속에 작동할 때 당신은 즉시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말씀을 꺼내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2. 묵상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다.

 

 

3. 묵상은 일상에서 감히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두 번째 시간 : 하나님 말씀과 묵상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②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4)

 

 

Ⅰ. 하나님 말씀이 지닌 특성

1.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 특 성 )을 보여줍니다(MP4)

1)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 사 역 )(Ministry)을 보여줍니다.

∙ 창조(창 1:1) ∙ 보존(히 1:3) ∙ 구원(살전 5:9) ∙ 심판(시 82:8)

 

 

2)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 성 품 )(Personality)을 보여줍니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시 103:8)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3)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 목 적 )(Purpose)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4)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 계 획 )(Plan)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29-30)

 

 

5)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 능 력 )(Power)을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시 33:6)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시 33:9)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출 19:4)

2. 하나님 말씀은 ( 구 원 )에 이르고 영적으로 ( 성 장 )하도록 합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5-17)

우리는 오직 성경 말씀을 통해서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 구 원 )을 알 수 있고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은 우리 개인의 영적 성장(spiritual glowing)의 근간(根幹)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 온 전 케 )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합당한 사람으로 ( 준 비 )시킵니다.

 

 

3. 하나님 말씀은 우리의 존재와 행할 길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 하나님 말씀은 우리의 ( 가 치 )와 ( 비 전 )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 새로운 정체성(삿 6:12; 마 28:19-20, 행 11:26; 딤후 2:3) -

 

 

• 하나님이 보시는 “나”(습 3:17; 마 3:17 참고 갈 1:15) -

 

 

• 참된 비전이란?(골 1:24-25)

 

 

Ⅲ. 성경적 묵상의 의미와 필요성

1. 묵상을 나타내는 단어 하가흐(ה󰔸󰕗)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라 (시 1: 2)

묵상을 뜻하는 히브리어 하가흐는 사자가 먹잇감을 바라보며 낮은 소리로 으르렁 거리는 것, 또는 비둘기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구-구-구’ 소리를 내며 몰두하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볼 때 묵상이란 하나님 말씀을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 )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꽉 붙들고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말씀을 하루 종일 ( 되 새 김 )질 하여 그 의미는 물론이고 그 속에 담겨진 영적인 양분을 완전히 내 것으로 소화하는 것입니다.

 

tip - 반추 동물인 소는 위가 4개로 풀을 먹을 때 대충 씹어서 삼켜서 첫째 위(혹위)로 보낸다.
첫 번째 위에서 적당히 소화된 음식물은 두 번째 위인 벌집위(그물 위)로 보내진다. 두 번째 위를 거치며 음식물은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소는 이것을 다시 토해서 입으로 되새김질을 하는 것이다. 소는 이것을 40∼60회 정도 씹은 다음 다시 삼키며 이것은 세 번째 위인 겹주름위로 보내져 본격적으로 부서지고 넷째 위인 주름위에 가서는 비로소 위액을 통한 완전한 분해가 이루어진다.

※ 묵상이란 나에게 주어진 말씀을 내 영혼이 영의 양분을 얻을 때까지 계속해서 되새김질 하여 하나님 말씀이 내 영혼에서 완전히 소화되는 것이다.

2. 왜 매일 묵상을 해야 하는가?

• 죠지 뮬러 - 죠지 뮬러는 자신이 매일 주의를 기울여야 할 첫 번째 일은 자신의 영혼을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얼마나 주님을 많이 섬길 수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내 영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느냐, 또 내 속 사람이 어떻게 양분을 공급 받을 수 있느냐? 였다고 합니다.

영혼의 양식을 얻기 위한 죠지 뮬러의 묵상은 고백과 감사, 중보와 탄원으로 이어졌고 묵상 즉시 기도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는 묵상하며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죠지 뮬러는 묵상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 양식을 얻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영적으로 연약할지라도 묵상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히 살아있게 하십시오(ενοικειτω : 명령법). 온갖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감사한 마음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여러분의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십시오(골 3:16: 표준 새번역)

 

§ 지난 교회사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모든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떤 형태로든 하나님의 말씀을 ( 묵 상 )하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믿음의 출발점이자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Ⅳ. 어떻게 묵상할 것인가?

1. 한 구절 묵상법 by 『묵상하는 그리스도인』

지나 교회사 속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말씀을 ( 한 절 )씩 묵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묵상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구절을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며 반복해서 집중해서 읽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 당신의 생각과 마음에 깨달음과 감동 등으로 다가옵니다.

 

1) 준비 : 그리스도의 초대를 받은 손님으로서 ( 잔 치 상 )에 그와 함께 앉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편한 장소에 앉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죄를 고백하고 근심과 염려를 하나님께 위탁합니다.

 

2) 듣기 : 묵상의 목적은 성경을 공부하여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당신 개인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 듣 는 )것이 묵상의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3) 만남 :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셨다면, 이후부터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하나님 자신을 나에게 나타내 달라고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4) 응답 : 묵상은 우리가 응답할 때 비로소 완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기 도 )는 하나님께 응답하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해 주셨음을 감사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중심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는 기도는 큰 능력이 있습니다.

 

 

묵상 실습 1 : 요한복음 15장 5절

1. 말씀의 외적인 의미(묵상을 위한 기초적 관찰)가 무엇인지 적어 봅니다.




2.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메시지를 적습니다.






세 번째 시간 : 성경적 묵상의 원리와 실천

 

Ⅰ. 묵상의 원리

1.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 음 성 )을 듣는 것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주재여 이제는 말씀(ῥημα)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눅 2:28-29)

 

묵상은 하나님이 ( )에게 주시는 ‘레마(ῥημα)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말씀을 통해서 감동과 깨달음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나에게 메시지가 되는 더 구체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이를 가리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라고 표현합니다. 묵상을 할 때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성령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성경의 원(原)저자로서 우리에게 말씀의 문자적 의미를 넘어서서 그 말씀에 담겨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전달해 주십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

 

2. 하나님의 음성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막 8:22-26)

 

εις(into) -

 

εκ(out of) -

 

3. 묵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예수님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을 씨앗에 비유하셨고 사람의 마음을 땅에 비유하셨습니다(마 13:3-9).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묵상에 대한 탁월한 지식이나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의 ( 마 음 상 태 )입니다. 어떻게 묵상의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는 ( )를 버리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 가 난 )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실 말씀을 ( 기 대 )하며 ( 갈 망 )함으로 ( 인 내 )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들 음( 수용성과 보존성 )

믿 음( 관계 및 대가지불 ) 하나님 말씀( ῥημα의 말씀 )

 

 

묵상 실습 2 : 시편 40장 1-5절

1. 본문의 말씀 가운데 나의 마음에 가장 와 닿는 한 구절의 말씀을 적습니다.




2. 나에게 주신 말씀의 의미(묵상을 위한 기초적 관찰)가 무엇인지 적어 봅니다.




3.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메시지를 적습니다.






Ⅱ. 매일 묵상을 위한 가이드 묵상 시간은 최소한 30분 이상으로 합니다.

1) 항상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2) 묵상을 하기 전에 해야 할 일(5분 이내)

• 고백 :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고백하기

• 간구 :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 묵상 시간을 인도해 달라고 간구함

 

 

 

3) 주시는 말씀을 받기(5-10분 이내)

• 정해진 본문 말씀을 정독합니다. 가급적 앞뒤 단락도 함께 읽습니다.

• 성령님을 신뢰하며 마음에 가장 와 닿는 말씀이 있을 때까지 정독합니다.

 

 

 

4) 주신 말씀으로 묵상하기(10-15분)

• 마음에 말씀이 와 닿았다면 이제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이나 깨달음 등을 적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정리하고 기록합니다.

 

 

§ tip - 주신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려면 :

➀ 하나님의 성품과 사역에 관한 것인가? ➁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관한 것인가?

➂ 나의 성품과 태도, 행위에 관한 것인가? ➃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것인가?

➄ 하나님의 약속이나 인도하심에 관한 것인가? ➅ 오늘 실행해야 할 내용인가?

 

 

 

5) 마무리(5-10분)

•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삶을 위탁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 오늘 주신 말씀에 감사함으로 영광을 돌려 드리는 기도를 드립니다.

 


네 번째 시간 : 묵상의 열매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그는(묵상하는 사람)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 1:3)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Ⅰ.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계속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출 15:22; 16:1; 19: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에는 특별한 계획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출 16:10). 하나님은 여러 광야를 거쳐 시내산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거하실 성막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이 성막안에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솔로몬 시대 성전이 건축된 이후 지성소에는 1년 중 대속죄일에 오직 대제사장만이 자신을 철저히 정결케 한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레 16). 놀라운 사실은 광야를 뜻하는 히브리어 미드바르나, 지성소를 뜻하는 데비르(왕상 6: 19; 대하 5:7)는 하나님 말씀을 뜻하는 다바르에서 파생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말씀(ר󰔨󰕏) ⇨ 광야(ר󰔯󰕎󰗬) ⇨ 지성소(רי󰔩󰕖)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홀로 ( 광 야 )로 나가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묵상은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처럼 동일하게 ( )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 듣 는 ) 것입니다. 따라서 묵상 생활은 하나님께 홀로 나가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 듣 고 ) 그 말씀을 ( 먹 으 며 ) 살아가는 ( 광 야 )의 삶입니다.

 

 

Ⅱ. 묵상을 통한 내면의 열매들

1. 묵상은 자기성찰(Introspection)을 하게 합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2. 묵상은 관계 안에서 자신을 ( 인 식 ) 하게 한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고전 12:26)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4:11-13)

 

3. 묵상은 삶의 회복(Restoring)을 가져 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3-24)

 

 

 

묵상 실습 3 : 요한일서 2장 3-6절

1. 나에게 주신 말씀의 의미(묵상을 위한 기초적 관찰)가 무엇인지 적어 봅니다.



2.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메시지를 적습니다.







3. 나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서 기도해 할 내용들을(기도문) 적어 봅니다.




4. 묵상을 통해서 맺게 된 외적인 열매들

 

① 하나님을 아는 수준이 달라져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② 하나님 말씀이 내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③ 회개의 수준이 달라졌다.

 

④ 기도의 수준이 달라졌다.

 

⑤ 예배를 드리는 수준이 달라졌다.

 

⑥ 자존감이 회복되고 성품이 변화되었다.

 

⑦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말이 달라졌다.

 

⑧ 사역의 수준이 달라졌다.

 

⑨ 다른 지체들과의 교제의 수준이 달라졌다.

 

⑩ 거룩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삶이 되었다.

 

성령 안에서 묵상은, 우리로 진정한 그리스도의 학자가 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그리스도의 학자를 고대하는 세상에 복음의 진리를 전하게 될 것입니다(묵상하는 그리스도인 中)

 

날마다의 묵상으로 하나님을 더욱 인격적으로 알아가시길...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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