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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생각 그리기

마음의 통

NAMU230 2019. 10. 9. 07:37



어느 집에 제법 큰 통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딸이 그 통에 인형들을 담았습니다.
이내 인형 집이 되었습니다.

 

오빠가 오더니 인형을 비우고 공들과 운동기구들을 담았습니다.
이내 운동용품 통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아빠가 운동기구들을 비우고 헌 신문지들과 병을 담았습니다.
이내 재활용품 통이 되었었습니다.

 

엄마가 오더니 병들을 비우고 빨래감을 담았습니다.
이내 세탁용 통이 되었습니다.

 

동일한 통이지만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통의 이름이 바뀝니다.

쓸모 없는 것들을 담아 놓으면 쓰레기 통이 됩니다.
냄새 나는 것을 담아 놓으면 오물통이 됩니다.
악한 것들을 담아 놓으면 꼴통이 됩니다.

우리 마음은 무언가를 담아내는 통이며, 담기는 것으로 이름 불리어집니다.
무엇을 담아야 할까요?

 

아, 우리들 마음 안에 선하고 진실하고 아름다운 것들, 또 예수님이 가득 담겨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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