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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철학의 대가인 샤르트르는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일찍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때 아버지는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심리학적 의미로서의 아버지 즉 의존이 대상으로서의 아버지. 통제와 권위, 명령자로서의 아버지를 의미한다.
이러한 심리학적 아버지가 빨리 사라져 주는 것이 자녀가 자립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이다.
자녀에게서 사라진다는 것은 자녀의 자립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부모에게는 고통일 수 있다. 그동안 살아왔던 삶이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것 같은 끔찍한 경험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스스로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고 살게 하고 싶다면 부모는 빨리 사라져 줘야 한다.
부모가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 필요한 건 다름 아닌 ‘부모 자신의 인생’이다. 자신의 인생을 찾고 자신을 위해 살 때 자연스럽게 자녀에게서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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