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무료 채굴하기 / 가입방법 깊어 가는 가을 어느 날... 큰 길가에 서 있는 느티나무의 잎이 여전히 다 떨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푸른 여름이 아쉬어 잎을 다 떨어 뜨리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무 밑을 자나던 과수원을 경작하는 농부는 대뜸 "거름기가 없구만"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겨울이 다가오는데도 떨어져야 할 잎이 남아 있는 것은 나무가 잎을 떨어 뜨릴 힘이 모자라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그런 나무는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가지가 얼어 붙거나 봄이 와서 새 싹이 올라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나무가 건강해야 낙옆을 떨어 뜨리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낙옆들이 있습니다. 떨지질 때가 지났음에도 떨어 뜨리지 못하고 있는 낙옆들... 근거 없는 낭만으로 낙옆을 포..
사진 찍기 좋은 계절입니다. 집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카메라를 들고 나가,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충동이 절로 일어나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성능 좋은 카메라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보다 못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요즘 핸드폰 성증이 좋아져서 그렇다고 말 할 수 있자만, 사실 비겁한 핑계입니다. 자~ 이제 집에 있는 카메라... 충동 구매를 했던지, 지름신에 홀려서 샀던지 간에 더이상 겁내지 말고 들고 나가 찍어봅시다. 공감(♥)과 댓글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
비트코인 무료 채굴하기 / 가입방법 가을입니다. 이 계절은 특히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이 말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마치 책을 읽을 때가 따로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오해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어야 할 때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이 가을에라도 책을 좀 읽자는 의미에서 독서의 욕구를 일으키는 그림을 소개합니다. 책은 현실의 벽 너머의 세상을 보게 합니다. 책 속에서 때로 가장 훌륭한 위로자를 만나게 됩니다. 독서의 높이가 삶의 높이입니다. 독서는 마음을 단련하는 가장 훌륭한 운동입니다. 책 속에는 온 세상이 담겨져 있습니다. 독서는 나를 완성합니다. 책은 더 이상 사방으로 나아갈 곳이 없을 때 문이 되어 줍니다. 가장 훌륭한 책은 활자가 살아 있는 책입니다. 책은 당신..
농경 사회였던 우리나라에는 24절기가 있습니다. 24절기의 배치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고 각 계절을 다시 6등분하여 양력 기준으로 한 달에 두 개의 절기를 배치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일조량, 강수량, 기온 등을 보고 농사를 짓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태양의 운행, 즉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인 황도(黃道)를 따라 15°씩 돌 때마다 황하 유역의 기상과 동식물의 변화 등을 나타내어 명칭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 명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봄: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서 3년 그리고 이제 중국에 와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베트남에 있는 동안 잊고 있었던 계절의 변화입니다. 뭔가 변화가 있다는 건 그게 무엇이든 간에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가 봅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쌀쌀해 지는가 싶더니, 금세 낙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 여름, 아들러의 '미움 받을 용기'란 말을 참 많이 들었고 또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떨어지는 낙옆을 보니 지금 내게는 미움 받을 용기 만큼이나 '떨어 뜨릴 용기'가 필요하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무가 다시 찾아오는 봄에 그 잔인한 겨울의 자국을 뚫고 새 잎사귀를 내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낙옆을 떨어뜨릴 용기가 필요합니다. 잎을 붙들고 쓸데 없이 외모를 자랑하려다가는 겨울을 자 낼 힘을 낭비할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