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나는 흐릿하게, 주님은 선명하게 / 마가복음 7:1-13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복음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하나님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율법과 복음을 주님이 아닌 나를 선명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때... 그것은 더 이상 신앙이 아닌 외식이 되는 것입니다. (6절) 그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손 씻기와 유대인들의 고르반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선명하게 하는 외식일 뿐, 참 신앙이 아니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모든 질서와 형식 그리고 원칙이... 하나님을 흐리게 만들고 나를 선명하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 역시 외식을 뿐입니다. 외식하는 자가 아닌 예배하는 성도가 됩시다. 나를 선명하게 하는 전통이 아닌, 하나님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계명(말씀)을 따라 살..
더보기 1 르호보암은 세겜의 의미를 잃어버림으로 실패한 왕이 되었습니다. 세겜은 하나님의 언약를 더욱 선명하게 다시 세긴다는 뜻의 갱신을 의미하는 장소였습니다. (1절) 그러나 그는 세겜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선명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자기 욕망을 드러냄으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진정한 의미도 세겜과 같습니다. 내 욕심은 희미해 지고 하나님의 말씀(언약)이 선명해 지는 것이 예배의 본질이 되어야 합니다. 2 르호보암은 말씀을 취사선택 하려함으로 실패하였습니다. (8절) 말씀은 쇼핑의 대상이 아니라, 순종과 충성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스스로 골라 담으려는 르호보암의 시도는 결국 실패합니다. 때로는 말씀이 찌르고 불편하고 두려울 지라도, 오직 아멘으로 순종을 결단할..
더보기 그림을 그릴 때, 명암을 사용하는 이유는 밝은 곳을 더욱 선명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어두움이 짙을 수록 빛은 도욱 선명해 집니다. 그래서 성도는 세상의 불의함, 그 어두움에 삼켜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거직 앞에 진실함으로, 부정함 앞에 선함으로 자신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인생의 모든 행사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위로의 때, 기적의 때, 은혜의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인내와 성실함으로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인내의 길을 걸었던 아브라함이 이삭을 얻었고, 모세가 홍해를 건넜음을 기억합시다. 오늘도 인내로, 내게 주신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의 때를 만나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