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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행위라는 것이 때로는 서로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서 충분한 대화나 격열한 토론도 또는 행동도 필요하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지금 여당의 모습들은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속이 더부룩하다 못해 답답했다.
오늘 긴 토론 가운데, 표창원 의원의 이 짧은 한 마디가 답답한 속에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다.
그러나 그도 잠시 토론 내내 한 가지 단어만 머리 속을 가득 체운다.
'불통즉통' (不通卽痛, 소통이 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
괜히 봤다.
9일 밤 JTBC 밤샘토론에서는 협치의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갖은 잡음에 휩싸인 20대 국회를 진단했습니다.
"막 오른 20대 국회, 협치 왜 안 되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원내교섭단체 3당을 대표하는 초선들이 출연했는데요.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 정부여당의 여론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잔다르크’로 불린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해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주의회복 TF에서 활약 중인 표창원 의원, 안철수 전 대표가 영입한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그리고 여소야대 토론의 균형을 맞춰줄 보수논객 최진녕 변호사가 테이블에 나왔습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시작부터 대치를 부른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가 과연 중립의 의무를 위반했는지, 새누리당의 의장실 점거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의 행태는 정당했는지부터 토론이 시작이 되었는데요...
그 때, 전희경 의원은 새누리의 의장실 점거와 멱살 등에 대해 정세균 의장이 그런 것들을 촉발시킨 '원인제공자'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암을 유발하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표창원 의원의 사이다 답변...
▲ 전희경 '발암발언' 표창원 '사이다'로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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