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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네 번의 설교와 마지막 날 저녁 세족식이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해보는 청소년 대상의 수련회 설교도 큰 부담이 되었지만, 세족식은 정말 한 5~6년 만에 해보는 것 같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세족식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신 백모 선생님이 미워지기까지 했으니까요... ㅎㅎㅎ그런데 수련회가 끝나고 난 지금 저는 새족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저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품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교사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세족식의 컨셉을 잡아나갔습니다.
제가 정리한 세족식에 대한 큰 컨셉은 간단했답니다.
1. 발 닦는 시간이 아니라, 주 안에서 경건한 스킨십을 경험하게 한다.
2. 주님의 낮아지심을 통해 제자들이 경험했을 그 당황스런 은혜를 아이들이 체험하게 한다.
3. 세족식 후 아이들이 짧게라도 주님께 기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4. 세족식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경건한 공간을 준비한다.
5. 세족식 후 감격을 펌프질 할 세리머니를 준비한다.
6. 세족식이 진행될 동안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과 끝마친 학생들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준비한다.
신앙 간증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세족식은 예배 후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촛불과 작은 스텐드로 조명을 대신하고, 은은한 찬양으로 최대한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기도를 준비시키고 돕기 위해 세족식에 들어오기 전 아이들에게 검은 색종이를 나누어 주고
지금 가장 고민이 되거나 아픈 기도제목을 딱 하나만 적도록 했습니다.
(아무도 기도제목을 볼 수 없음을 강조해 주었습니다.)
▶ 세족식 후 아이들은 미리 준비가 된 단상 앞 바구니에 기도제목이 적힌 종이를 올려 놓고
기도를 하게 했습니다.
▶ 주님의 낮아지심을 통해 제자들이 경험했을 그 '당황스런 은혜'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그리고 최선을 다해 정성스럽게 아이들의 발을 닦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언고 함께 기도하고 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 제가 함께 기도를 하니 아이들이 한결 편안하게 기도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10초 이상 허깅을 하게 합니다. (교사들은 축복의 메시지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 순서를 마친 아이들은 다시 예배당으로 돌아가 교사들의 간증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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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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