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230
쌀쌀해지는 날씨 때문에 곧 가을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 오늘은 졸린 몸을 일으켜서 동우령에 올라와 봤습니다. 선선한 바람 속에서 걸을 수록 후끈해지는 발바닥의 느낌이 좋습니다. 알록달록해진 산의 모습도 마음을 후끈하게 해주네요. 대련은 나름 매력이 많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활기도 넘치고 풀내음 가득한 산과 넓은 바다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답니다. ^^
휴가라고 한국에 와 있지만, 지난 겨울 시작한 치과치료를 마무리 하느라 아직 피서는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러다 못 갈수도 있을거 같네요.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하루하루 열심히 함께 할 것들을 찾아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네 뒷산, 장수산에 다녀 왔습니다. 시작은 가벼웠는데, 저질 체력의 우리 가족은 지금 백두대간 횡단이라도 한듯이 퍼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