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개혁, 변화)은 '앎'에서 시작 되고, '삶'으로 완성된다! 동서고금의 대부분의 고전들이 우리에 던져 주는 공통된 교훈입니다. 요즘 새벽 설교 본문인 야고보서를 묵상 하다 보니 고전중의 고전인 성경도 같은 말씀을 던져 주고 있네요. [약2:14-25]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많은 사람들이 개혁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그 수 없이 많은 개혁을 주장하는 말들이 세상을 메워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 말하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혁명(개혁)할 수 없고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결국 혁명은 '삶'으로 완성된다는 고전..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사야서 55:8~9) 우리는 삶이 순조롭기를 원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생각한 대로 인생이 흘러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꼼꼼하게 계획도 세워보고 이를 악물고 다짐도 해보곤 합니다. 그러나 삶이라는 것이 늘 순조롭지 않을뿐더러 우리가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도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로 언제나 뒤죽박죽이 되기 일쑤입니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실망하게 되고, 실망은 우리의 삶을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것으로 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버리고 나면, 정말로 우리는 스스로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인생이라고 믿게 되고 맙니다. 그러나 이 세상 ..
방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책장 속에 잠자던 붓과 벼루를 발견했습니다. 모퉁이가 깨어져 나간 바짝 말라 비트러져 있는 벼루와 오래된 싸리 빗자루처럼 닳고 숫이 다 빠져버린 볼품 없는 붓이었습니다. 붓글씨를 처음 배울 때 선생님이 해주셨 던 말씀이 신기하게도 생각이 나네요. "서예는 좋은 자세가 가장 중요한 기본이고, 그 자세는 몸의 자세 뿐 아니라 인생의 자세를 말한다" 라는말씀이었습니다. 그 시절엔 흘려 들었던 소리였는데, 지금 저에게는 큰 울림을 주는 소리로 새롭게 들리네요. 검은 먹이 얼룩이 되느냐 글씨가 되느냐는 자세에 달려 있습니다. 자세를 잃고, 방향을 잃으면 먹은 그저 얼룩이 되버리고 맙니다. 글씨가 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방향이 필요합니다. 우리들 인생에도 '먹'이 있습니다. 기쁨과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