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돌아온 후 아들 요한이가 종이 공작에 푹 빠져있습니다. 두 시간을 꼼짝않고 저걸 만들고 있네요. 뭔지 궁금해서 설명서를 봤더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미니어쳐로 만드는 일종의 종이접기 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아들 녀석도 만들기 보다는 이야기에 빠져있는 듯 보입니다. 이야기의 힘이 참 대단합니다. 저 개구쟁이 녀석을 두 시간이나 붙잡아두다니. ^^ '좋은 이야기'... 우리 아이들이 인생에서도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발견하고,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더 아버지로서 어린 아이들이 품 안에 있을 때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할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좋은 이야기(복음)를 발견하고, 그 좋은 이야기로 인생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봅니다.
필통/생각 그리기
2015. 7. 27.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