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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청년들을 위한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고린고후서 13:1-2]

1.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2.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앞 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의 만남의 목적이 '사람'임을 말하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고 있는 모든 사역의 수고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함을 입은 '그 한 사람'을 위한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세속적인 '이해 관계'의 함정

그리고 이제 바울은 자신이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상 속의 이해관계가 아닌 교회로 보고 있음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상대방을 교회로 보지 못하고 세속적인 이해관계의 렌즈를 가지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많이 가진 사람, 인기도 있는 사람, 잘난 사람 그리고 높은 사람이 교회에서도 높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이런 모습에 불편해하지 않고 오히려 익숙해하고 편안해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익숙함과 편안함에 취해, 서로의 귀를 간지럽히고 감정을 달래는 말들을 주고 받으며...

때로는 아부하고, 또 때로는 교만한 자랑을 늘어놓으며,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는 자아도취에 빠지거나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빠지곤 합니다. 

 

그리고 그 자아도취와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우리로 하여금 함정에 빠지게 만들고 맙니다.

 

마태복음 25장의 '미련한 다섯 처녀'를 기억하십니까?

그 미련한 다섯 처녀가 자신들이 혼인식에서 신랑을 맞이하는 들러리 임을 잊지 않고 서로를 바라 볼 수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거지 나사로'를 기억하십니까?

그 부자가 거지 나사로를 자기의 지체로, 이웃으로 볼 수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2. 세속적인 '이해관계'의 함정을 넘어 '교회'로 보라!

오늘날 교회는 설탕 종지처럼 온갖 달콤한 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달콤함에 취한 사람들은 이제 더 달콤하고, 정신과 감정을 더 자극시키는 말들을 듣기 원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성도를 교회로 보지 못하고, 재정적 또는 기타의 이해관계에 매여서,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강단과 사역의 현장에서 많은 말들을 생산하고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작 생명의 말씀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말의 홍수 속에 말씀의 기근을 겪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 교회의 현실입니다. 

 

교회는 듣기 좋고 기분 좋은 말, 부담 없고 상처 안 되는 말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말씀을 전하고 듣고 행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가 세속적 이해관계를 넘어 서로를 교회로 보지 못한다면, 말씀의 기근에 말라 가거나, 말의 홍수에 떠내려가게 될 것입니다.

 

 

3. 바울이 교회에 던지는 을 들어보라

우리는 세속적인 이해관계의 함정을 넘어 서로를 교회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해야 될 말을 전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자들을 교회로 보며 말씀을 전합니다.

그의 말에는 달콤함도, 감정을 달래는 어떤 자극도 없습니다.

그저 말씀의 순수함, 단호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주님의 생명이 있을 뿐입니다.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1절) - 율법 즉 공정한 말씀의 원칙으로 너희 죄를 판단하겠다.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2절) - 죄와 타협은 없다.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 (5절) - 금을 재련하듯이 스스로를 연단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5절) - 다른 길은 없다.

 

교회를 향해 전하는 바울의 이 담대한 말씀들 중에,

오늘 당신과 당신의 가정 그리고 교회에서 사라진 말씀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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