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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전도서 7:15-29]

15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니라 


본문에서 전도자는 '중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중용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중용의 의미를 가치나 태도의 중립을 지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중용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잠언4장) 의 중용의 의미를 본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16-17절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자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라'는 말씀은 그럭저럭 대충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인간은 결코 스스로의 노력과 수고로 의를 이룰 수 없고 지혜를 얻을 수 없기에 스스로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자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라'는 말씀 역시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결국 성경이 말하는 중용이란 가치나 태도의 중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이든 악이든 내가 기준이 되어서 판단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 편에 설 때 분별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이나 관계 그리고 환경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않됩니다. 내가 선 자리에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이미 그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편에서 사람과 관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 생각에는 나쁜 사람이고 불편한 관계이고 소망 없는 세상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중용의 지혜 즉, 하나님 편에서 보면 용서하고 사랑해야 할 사람으로, 섬기고 인내해야 할 관계로, 소망을 품을 세상으로 보이게 될것입니다.


오늘 하루 중용의 지혜로 사람을 보시고, 또 세상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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