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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장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

가룟 유다는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팔고 있습니다.

사랑과 존경의 표시로 행해야 할 입맞춤으로 주님을 배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원수들을 향해서 검을 빼어든 제자들을 향해 "이것까지 참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까지 참으라" "헤오스 투투 에아오" 직역하면 "여기까지 가게하라"

즉 그들의 행동을 내버려 두어 마음대로 하게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참으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방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절정은 그 다음에 나옵니다.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이것까지 참으라" 이 말씀은 수동적인 인내을 말하지 않습니다.

원수의 귀를 만지는 능동적인 행동을 주님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가룟 유다는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팔았지만 주님은 원수의 귀를 만지심으로 그를 고치셨습니다.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인내는 "원수의 귀를 만질 수 있는" 인내입니다.

못 본척 하는것, 무시하는 것, 입술을 깨무는 것이 인내가 아닙니다.

원수에게 다가가 그 귀를 만질 수 있는 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인내의 모습입니다.

 

배반의 입맞춤으로 찬양을 팔고, 기도를 팔고, 섬김과 봉사를 팔고

그리고 주님을 파는 인생에서 벗어나

원수에게 다가가 그 귀를 만질 수 있는 순종이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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