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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시편 71:1-3]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본 시편은 분류상 '비탄시'에 속합니다.

그러나 본 시는 극단적인 빈탄의 감정으로만 치닫고 있지는 않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노년의 때, 즉 인생의 쇠퇴기에서 악인들의 핍박을 받는 어려운 생황에 처해 있지만, 지난 날 하나님이 도우셨던 은혜의 때를 생각하며 시의 후반부(17-24)에서는 오히려 감사와 찬송을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은 찬송가 370장,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 날의 한숨이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라는 가시를 생각나게 합니다.

 

이처럼 감사와 찬양으로 끝나고 있는 어느 노년의 기도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기도의 출발점 어디인가?

우리는 문제가 생겨야 비로서 기도하기 시작할 때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결 방법과 결론을 스스로 정하고 나서, 그 정해진 자기 뜻의 관철을 위해서 기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몸이 아플 때, 아픈 것 자체를 가지고 기도하거나, 내가 아프니 무조건 낫게 해달라는 식의 기도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고통과 절망의 순간에 주는 나의 피할 바위, 나의 반석, 나의 요새이심을 먼저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시인은 다시 젊음을 달라거나, 그래서 다시 세상의 영화를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고통과 절망의 이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증, 바로 그 믿음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말하고 있는 반석과 요새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돈방석이 아닙니다. 건강도 아닙디다. 인기와 권세는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기도는 잘못된 출발점에 서있는지 모릅니다. 고난과 고통 그리고 절망에서 우리는 구할 수 있는 것은 돈도 건강도 명예도 아닌 바로 하나님 그분이십니다.

 

그래서 어떤 가정과 조건도 제거된, 그래서 오직 순수하게 하나님을 찾는 그 자리가 우리 기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2. 기도의 동력은 무엇인가?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할 바위, 반석, 요새가 되심을 의심없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이러한 고백을 하게 하는 것이겠습니까?

 

기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의심입니다. 그리고 고통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무서운 시험이 바로 의심입니다.

한 번 시작된 주의 존재와 능력에 대한 의심, 회복에 대한 의심 그리고 승리에 대한 의심..등은 우리 기도를 결국 멈추게 합니다.

 

본문의 시인은 주의 존재와 능력이 의심 될만한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찌 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수 있을 정도로 회복도 의심스럽고, 승리의 약속은 더욱 의심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는 흔들리지 않고 기도를 이어갑니다. 그 비결은 이 혼란 스럽고 혼돈의 상황에서 그를 붙들고 있는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주께서 나를 구원하리라 명령하셨으니..." (3절)

이것이 시인의 기도의 동력입니다.

 

하나님의 명령 보다 더큰 동력, 힘은 없습니다.

이 명령이 천지를 창조하셨고, 세상을 구원하셨음을 기억하기시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명령이 지금 당신의 구원과 회복을 말씀하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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