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중국 대련 '안디옥교회' 성도들을 위한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시편 69:13-18]

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18 내 영혼에게 가까이 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

 

믿음이 출세의 디딤돌이 아닌 것 처럼, 지금 혹 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난은 실패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난을 두려운 것으로 그래서 피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의외로 믿음과 고난을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반대의 의미로 생각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출세를 믿음의 상급으로 실패를 불신의 결과로 만 보려고 하는 태도이지요.

 

그러나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과 고난은 함께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이과 이삭과 요셉... 수 많은 족장들의 삶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던 수많은 선지자들의 삶이 또 그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의 삶이 그랬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고난을 만나게 했고 또 그 고난을 통해서 그들의 믿음이 온전해졌던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은 피해야 하는 걸림돌이 아니라 지나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 고난의 길에서 우리도 구약의 족장들과 선자지들과 예수의 제자들 그리고 오늘 시편의 기자였던 다윗이 만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1. 여호와를 만나라! (13절)

'여호와'(1절)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성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다윗은 감당 할 수 없는 고난의 길에서 슬픔과 좌절에 매립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호와, 즉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다시 기억해 내고 그 약속을 붙들고 있습니다.

 

오늘 고난의 길에 서있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도 바로 '여호와'입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우리를 외면한다 할지라도 여호와는 우리는 기억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언약을 잊지 않으시는 분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2.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13절)

'반기시는 때'(라쫀)은 개혁성경에서는 '열납하시는 때'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즉, 고난의 때가 오히려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심으로 받으실 만한 때라는 말씀입니다.

 

다윗의 시편 대부분이 이 고난의 때에 지어졌음을 기억해 봅시다.

고난이 피해야 할 걸림돌 이었다면 다윗은 자신이 당한 이 고난의 이야기들을 다 지워 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고난의 길을 믿음으로 걸어 갔고, 이제 그 고난의 때는 하나님이 다윗을 반기시는 때, 열납하시는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 고난의 길 한 가운데 계십니까?

그 자리가 실패와 포기 그리고 좌절의 자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반기시고, 그가 열납하시는 자리가 되기를 위해서 더 믿음으로 분발하시기를 응원합니다.

 

 

3. 고난으로 들어나는 '보화' (16절)

다윗은 자기 인생을 통째로 뒤집어 놓을 듯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구하고 있습니다.

구하고 있다는 것은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땅이 흔들려 그 속에 금맥이 발견 되듯이, 고난은 내가 주인되어 살아온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서 그 속에 있는 진짜 보화를 발견하게 합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고난의 길, 참담한 십자가의 길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인자와 긍흉,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보화가 발견된것 처럼 말입니다.

 

지금 넘어져 계십니까? 일어날 힘이 없으신가요?

그 넘어진 자리에 당신에게 필요한 보화가 있습니다.

 

고난 앞에서 '피하는 자'가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난의 길에서...

여호와를 만나는 자, 나를 열납하시는 때에 기도하는 자, 참 보화를 발견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공감()과 댓글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