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몇 주간 새벽기도회 본문이 출애굽기 였습니다. (저희 교회는 전임목사님 때부터 '생명의 말씀' 큐티 본문을 가지고 새벽기도회 말씀을 나누워 왔습니다.) 25장 이후로 계속 성막에 관한 본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낯설고 다양한 재료들, 복잡한 조립 방법...
머리 속에 성막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히 보이네요.

이 모든게 필요했던 이유 중 한가지는 성막이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성막은 이동식 텐트? 였습니다.

 

하나님의 따라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것, 이것이 구약의 성막이 오늘 우리에게 보여주는 정말 중요한 성전의 기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날 교회에 나타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은, 어쩌면 움직이는 이 기능을 상실한 데서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벽돌로 쌓은 교회일지라도 교회라면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디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답은 예수님께서 이미 다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항상 말씀을 따라, 가난한 자에게, 병든자에게, 죄인들에게, 연약한 자들에게 찾아 가셨습니다. 우리가 성도라면 그리고 교회라면 우리역시 낮은 곳을 향해서 연약한 사람을 향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이스라엘과 같은 유목민의 역사를 '바람에 쓰는 역사'라고 하더군요.

세계사에서 진정한 강자는 바람에 역사를 쓰는 민족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편안한 자리, 익숙한 자리에서 그들의 역사를 쓰기를 원치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고여있지 말고, 멈춰 있지 말고 오늘도 말씀을 쫓아 낮고 약한 곳으로 소외된 곳으로 움직여, 바람에 역사를 쓰는 교회(성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