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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마지막 금메달을 장식하며 골든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여자 골프의 박인비 선수...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금매달을 목에 건 박인비선수의 투혼 만큼이나, 그녀가 그동안 한국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없었다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8년 LPGA 데뷔 첫 해부터 메이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이미 그 실력과 가치를 증명했지만, 이상하게도 국내의 기업들을 그녀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 골프 업체(스릭슨)에서 그녀의 실력과 가치를 인정해서 후원계약을 맺었을 뿐, 우리 나라의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라는 황당한 이유로 그녀에게 무관심 했다.

 

다행이 2013년 KB 금융이 그녀의 가치를 인정하고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 그러나 그녀의 실력과 가치에 비해서 너무나 뒤 늦은 계약 체결이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박인비 선수의 이야기는...

운동선수 마저도 실력보다는 외모로 평가하려는 우리 나라의 외모지상주의의 뒤틀린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박인비 선수는 힐링캠프에 나와서, 자신의 외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외모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적은 없다"

 

"물론 내가 더 예쁘고, 날씬하면 좋을 거다. 하지만 내 외모에 80% 정도는 만족한다. 외모가 사람의 다는 아니지 않나"

 

"나는 운동선수에 적합한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 다이어트와 같은 예뻐지기 위한 변화는 골프선수를 은퇴하고 생각할 일인 것 같다."

 

"지금 예쁜 걸 보고 싶으면 예쁜 사람을 보면 된다. 나는 운동을 잘하겠다"

 

그녀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외모로도 감출 수 없는,

올림픽 금메달 보다 더 빛나는 황금 멘탈을 우리에게 선물했다.

 

 

나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잘생긴 사람을 보려거든 TV 앞으로나 가라."

"난 설교나 잘 하겠다."

 

그런데, 옆에서 누가 그 말이 하고 싶으면 먼저 실력이나 쌓으라고 그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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