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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신 주를 보라! / 마가복음 15:16-32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목적은 단 하나... 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구경꾼이 되지 말자고 자주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십자가를 보아야 구경꾼이 아니라 제자가 되는 것일까요?
1. 희롱하며 보지 말고 겸손하게 바라 보아야 합니다. [20절].
희롱한다는 것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남을 조롱함을 말합니다.
군중들은 ‘자기들의 상한 마음’을 위로하려고 하나님을 희롱하였습니다. (20, 민21:4)
우리는 희롱하는 눈이 아닌 겸손의 눈(가난한 마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희롱하는 눈에는 만나도 하찮은 것으로 보이지만(민21:5), 겸손한 눈에는 일상이 은혜입니다.
2. 머리를 흔들지 말고, 십자가에 나의 손과 발을 포개라 [29절]
머리를 흔든다는 것은 불평하는 마음으로 방관하며 구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군중들은 십자가(출애굽)가 마치 지신들과 상관이 없는 것처럼, ‘어찌하여 우리를’이라고 하며 불평하며 머리를 흔듭니다. (29, 민21:5)
머리를 흔드는 자에게 일상은 불평 거리일 뿐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나의 손과 발을 포개어 일상을 성실하게 사는 사람에게 일상은 기적이 될 것입니다.
3. 몰약을 탄 포도주를 거절하신 주를 보라 [23절]
몰약 탄 포도주는 일종의 마취제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온전히, 생생히 감당하기 위해 이를 거절하셨습니다.
이는 십자가의 고통은 마비시키고 지워버려야 하는 상처가 아니라, 느끼고 기억해야 하는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마비되어 있는, 죽어 있는 것(삶과 마음)에는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이 고난 주간 우리도 장대 위의 놋뱀,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희롱이 아닌 겸손으로, 방관이 아닌 헌신으로, 마비된 마음이 아닌 살아있는 마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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