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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는 주님과 어울리지 않는, 아니 쓸 수 없는 표현들을 통해서... 

십자가 앞에 서신 주님의 고뇌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34절)는 소망이 없는 극단적 번뇌와 절망을, ‘심히 고민하여’(34절)는 슬픔이 나를 죽이고 있다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마가는 이러한 번뇌 속에서 주님이 어떻게 기도하셨는지를 보여 줌으로...

성도가 어떻게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설 것인가를 이야기 합니다.

먼저 ‘깨어 있으라’ 말씀합니다. 이는 ‘시간을 속량하라’(엡5:16) 즉 살리라는 말씀입니다. 

오직 생명은 세상 일로 분주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에 있음을 기억합시다.

둘째, 하나님께만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아바 아버지’(36절)는 아버지를 간절히 찾는 절규와도 같은 표현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향한 절규와 간절함의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주님은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의 고백을 통해 내 소원이 아닌 하나님의 소원에 집중하십니다.

이것이 겟세마네의 기도 즉, 기름을 짜듯,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주님의 기도가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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