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우리교회 이름이다. 그런데... 우리 교회 이름이 중국 종교국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서류에 중문으로 교회 이름을 표기 하면서 '안디獄'으로 기재 되어 있다. 옥자가 '감옥 옥'자로 적혀 있는 것이다. 오래전 일이라 지금은 누가 왜 옥자를 하필 '감옥 옥'자로 썼는지 아무도 모른다. 작년에 이름을 바꾸려고 하다가 종교국 서류를 다시 다 작성해야 하고, 또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만 저만 복잡한 일이 아니어서 포기 했었다. 그때 이런 농담을 했던 기억이 난다. 누가 보면 우리 교회가 사람을 데려다 가두어 놓는 이상한 교회인 줄 알겠다고... ㅋㅋㅋ 그런데 지난 주, 말이 씨가 되었는지...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그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부목사님이 휴가 중인 터라 요즘 나는 새벽예배 차량..
이번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네 번의 설교와 마지막 날 저녁 세족식이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해보는 청소년 대상의 수련회 설교도 큰 부담이 되었지만, 세족식은 정말 한 5~6년 만에 해보는 것 같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세족식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신 백모 선생님이 미워지기까지 했으니까요... ㅎㅎㅎ 그런데 수련회가 끝나고 난 지금 저는 새족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저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품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교사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세족식의 컨셉을 잡아나갔습니다. 제가 정리한 세족식에 대한 큰 컨셉은 간단했답니다. 1. 발 닦는 시간이 아니라, 주 안에서 경건한 스킨십을 경험하게 한다...
한국은 이제 본격적인 여름 사역 준비로 많이 바빠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안디옥교회 주일학교는 모든 여름 사역이 이번 주에 끝이 났습니다. 아~ 후련합니다.~~ ^^ 유.초등부 6월 24일 - 26일 / 장소 : 안디옥교회 유치부 7월 1일 - 3일 / 장소 : 안디옥교회 중.고등부 7월 8일 - 10일 / 장소 : 안디옥교회 ▶ 중국에서의 여름사역 특징 여기 중국은 로컬학교와 국제학교들마다 학사일정(기말고사)과 여름방학 시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방학기간에 맞춰서 성경학교나 수련회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방학과 동시에 한국으로 또 다른 나라로 나가는 학생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날짜를 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치부 부터 중도등부까지 모두 학기 중에 사..
오늘 예배 후에 개발구에 함께 있는 이웃 교회인 '꿈있는교회' 중고등부와 함께 미니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주 중에 양쪽 교회의 친분이 있는 교사들끼리 이야기가 되어서 갑자기 준비한 미니 체육대회였습니다. 그래서 종목도 간단하게 ^^ 축구, 농구, 피구... 음식도 간단하게 ^^ 나누어서 준비하고 ... 간단하게 한다고 해도 각자 하기에는 좀 부담이 되는 행사가 함께하니 넉넉하고 좋았습니다. 친선을 위한 대회이기 때문에 일부러 등수도 상품도 준비하지 않았지만... 나름 수준 있는 아이들의 실력 때문에 재미도, 긴장감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