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말씀 사경회는 박호근 목사님, 옥 에스더 사모님 부부를 모시고 '패밀리 하프타임', '배우자를 배우자!'란 주제를 가지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삼일동안 열정적으로 교회를 섬겨 주신 박목사님과 옥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도들이 많이 은혜 받고 도전 받는 모습에 저역시 담임목사로서 많은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교회에는 목회 비전 선언문이 있습니다. "사람이 교회다!"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사람에 대해 알려는 노력과 관심이 부족하지는 않았나 많이 반성하는 시간었습니다.
대련 한인상회 교민 체육대회가 한국국제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 이곳 중국에서의 삶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녹녹치 않는 때이지만, 오랜만에 많은 교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맘껏 뛰고, 응원하고, 웃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안디옥교회도 음식 바자회 부스와 전도부스를 하나씩 맡아서, 많은 분들이 땀흘리며 체육대회를 섬기셨답니다. 오늘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공감(♥)과 댓글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
오늘 부터 가을 심방을 시작했다. 가을에는 가정별로 심방하지 않고 목장별로, 목장모임에 방문해서 심방을 한다. 그런데 첫 날, 스케줄을 잘못 짜서, 오늘 점심을 두 번 먹었다.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거절할 배짱이 없었다. 첫 번 점심은 삼합, 두번째 점심은 수제 스테이크...... 동서양의 어색한 만남, 그리고 지금 내 속은 전쟁터다. 그래도 오늘 두 목장에서의 예배는 너무 좋았다. 늘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만, 심방은 목사에게 더 유익할 때가 많은 것 같다. ※ 목회는 최소한 점심 두 번 먹을 정도의 각오는 필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