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아내
그동안 민족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하느라 분주했던 아내가 드디어 한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방학을 하고 나서 저녁마다 더 피곤해 하더군요.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상태를 지켜 봤습니다. 그런데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결국 이유를 며칠 전에 알았습니다. 민족대 중국어 수업시간이 오전 9시 부터 12시까지 있었거든요. 그동안 수업 시간에 잘 잤던 거였습니다. ㅋㅋ 종강을 하고나니 수면 부족이 생긴거죠. ㅍㅎㅎ 제 진단을 들은 아내는 지금 삐졌습니다. 오늘 저녁은 국물도 없겠군요. ㅠ.ㅠ
Sketch/일상
2015. 7. 8. 16:47
중국 다롄시 개발구
대련 시내에서 오는 길에 보이는 개발구 모습입니다. (저희 안디옥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 대련시 개발구(금주신구)는 불과 2년 전만해도 많은 한인 주재원들이 모여살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STX조선이 중국 투자에 실패하고 철수하면서 3만명이 넘었던 교민들 중에 많은 주재원이 철수를 했고, 지금은 절반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교민사회의 변화에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그래도 이곳에 남아 있는 많은 한인들은 오늘도 각자의 어깨에 꿈을 싣고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이곳이 제가 목회하고 있는 중국입니다.
Sketch/대련안디옥교회
2015. 7. 8.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