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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찬성과 반대의 사이에는...

서로의 창과 칼날이 부딪히는 소리만 가득 합니다.
양 쪽의 누구도...
우리의 허물과 죄로 인해 찔리고 매맞은 주님를 본받아...
그 찔리고, 매맞는 자리에 서려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례한 말투로, 인격에 대한 배려 없는 어조로...
자신의 눈먼 칼을 휘두르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소수이긴 해도, 찬성과 반대의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주장을 눈먼 칼처럼 휘두르지 않고
십자가의 자리에서 찔리고 매맞아 가며...
진리를 드러내고자 하는 분들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이런 분들의 수고와 헌신 그리고 희생으로...
주님의 질서는 세워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 역시 깊은 반성을 해봅니다.
WCC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제손에 눈먼 칼을 내려 놓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WCC는 반대하지만, 그 참가자들은 우리 이웃임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동성애는 버려야 할 죄이지만, 동성애자는 교회가 손잡아 줘야 할 약자이고 아픈 사람들임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종교다원주의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종교다원성(이미 수 많은 종교가 우리 주위에 있음)의 현실은 직시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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