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오직 믿음으로 살라! / 마가복음 9:14-29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그 영광을 드러내실 동안... 아이러니 하게도 산 아래에서는 소동과 소란이 벌어집니다. (14절) 이탈리아의 화가 라파엘로의 그림 ‘변화산의 그리스도’는... 이러한 변화산의 영광스런 모습과 산 아래의 참상을 선명하게 대조하여 보여 줍니다. 이 모든 참상(실패)의 원인을, 주님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9절) 그렇다면 주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1 믿음은 변론하지 않고 능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6절) 설명하고 변명하고 떠든다고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직 선포하는 믿음이 능력을 나타냅니다. 2 주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말씀 하십니다...
더보기 변하지 말고 변화되어라 / 마가복음 9:2-13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2절) ‘변형되사’(메테모르포데)는... ‘변하다’(메타포르모오)의 수동태형 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에 대하여 일반적 수동태로 서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무언가의 도움이나 자극으로 움직이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변화가... 예수님 스스로의 의지와 권능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개입(역사하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변하지 말고,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서 변화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변화는 변장(화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개입과 역사하심이 성도의 온전한..
더보기 누룩을 주의하라 / 마가복음 8:14-26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15절) 오천명을 오병이어로, 사천명을 칠병이어로 먹이신 주를 앞에 두고도 떡이 없다고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경고하십니다. 이는 누룩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려 참된 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18절) 바리새인의 누룩이라 함은, 목을 곧게 하고 자신 뽐내고 자랑하는 교만의 누룩을 의미합니다. 헤롯의 누룩은 진리를 알면서도 결국 세상의 쾌락을 쫓는 욕망의 누룩입니다. 이 교만과 욕망의 누룩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릴 때... 우리는 주님을 앞에 두고도, 내 손에 떡이 하나 뿐이라고 걱정하던 제자들 처럼, 초라..
더보기 심장이 끓어 오르는 사랑 / 마가복음 8:1-13 자녀(유대인)의 떡을 이방 여인에게 허락하셨듯(7:24-30), 천국 잔치의 떡을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베푸십니다. 복음이 유대 땅에 고이지 않고 온 지경으로 흘러 넘치는... 이 놀라운 기적은 무엇으로부터 시작 되었을까요? 1 심장이 끓어 오르는 긍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사랑으로 부터 기적은 시작 되었습니다. 복음은 심장이 끓어 오르는 긍휼(사랑)을 통해 넘쳐 흘러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2절) 2 광야와 칠병이어 앞에서도 축사하시고 축복하신 주님의 감사를 통해 기적은 완성되었습니다. (6절) 초라한 일상의 현실 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을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심장이 끓어 오르는 긍휼로 사람들을 위해 떡을 구해 보자는 주님의..
더보기 부스러기 은혜 / 마가복음 7:24-37 딸을 고쳐달라고 하는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외침에 주님은 침묵하십니다. 계속되는 여인의 외침에 ... 주님은 내 알바 아니며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안다고 말씀합니다. (26절) 당신은 때로 이런 주님의 침묵과 찌르는 말씀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서운해하고 억울해하고 화내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가나안 여인은 주님의 침묵에 더 간절한 간구로 반응했습니다. 그 찌르시는 말씀에, '옳소이다' 자신 의 무능과 무가치 함을 고백합니다. 또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면 족하다고 간구합니다. 그 여인은 주의 옷자락을 만지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믿음을 보시고 주님은 '네 소원대로 되리라' 말씀하십니다. (28절) 이는 '네 소원이 하나님의 소..
더보기 모든 음식물은 깨끗하다 / 마가복음 7:14-23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못하되...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15-16) 주님의 이 가르침은 애굽의 보화의 교훈을 생각하게 합니다. 애굽을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애굽의 보화를 주셨습니다. “...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은혜를 입히게 하사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취하였더라” (출12:35-36) 애굽의 보화는 광야 여정에서 금송아지를 만드는 재료가 되기도 하고, 성막을 만드는 예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성막과 금송아지 모두 애굽의 보화를 가지고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얻은 모든 것 역시 애굽의 보화입니다. 그..
더보기 나는 흐릿하게, 주님은 선명하게 / 마가복음 7:1-13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복음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하나님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율법과 복음을 주님이 아닌 나를 선명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때... 그것은 더 이상 신앙이 아닌 외식이 되는 것입니다. (6절) 그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손 씻기와 유대인들의 고르반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선명하게 하는 외식일 뿐, 참 신앙이 아니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모든 질서와 형식 그리고 원칙이... 하나님을 흐리게 만들고 나를 선명하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 역시 외식을 뿐입니다. 외식하는 자가 아닌 예배하는 성도가 됩시다. 나를 선명하게 하는 전통이 아닌, 하나님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계명(말씀)을 따라 살..
더보기 풍랑을 밟으시는 주님 / 마가복음 6:45-56 시편의 기자는 파도보다 크신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시편93:4) 욥은 바다를 밟으시는 하나님을 소망 합니다.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욥기9:8) 그리고 주님은 거스르는 바람과 풍랑 속에서, 그 바다를 밟으시고... 두려움으로 가라앉고 있는 제자들에게 걸어 오십니다. (48절) 주를 아는 성도는 요동치는 바다 위에서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설 수 있습니다. (50절)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오늘도 힘써 예배함으로, 주를 더 깊이 알아가며... 시련과 고난의 풍랑에 휩쓸려 가라앉지 말고, 세상의 파도를 밟으시는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