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을 끊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중독으로 끌려가는 습관을 멈추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감찰 총장 인사는 그간 적폐로 끌려다니 던 검찰의 습관적 인사를 끊어내는 파격이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인사가 적폐의 중독을 끊고 검찰 개혁을 완성하는 파격으로써 그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이보배 기자 = 여야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극명히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청와대가 '반문(반 문재인)' 인사들에 대한 사정을 이어가기 위해 윤 지검장을 낙점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연령과 계절성 무시하고 대졸실업자 통계 분석하는 오류 최근 고용 관련 기사 가운데 대졸실업자가 60만명을 넘어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예컨대 “대졸실업자 2년 만에 또 사상최고…청년고용 개선 맞나”, “말로만 ‘청년 고용개선’…대졸 실업 2년 만에 역대 최고 [최악의 청년실업]”, “대졸자 실업자 '2년 만에 최고치'…고학력 백수 왜 늘어나나” 등이다. 이러한 기사가 인용한 통계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나오는 ‘대졸 이상 실업자수’인데 이것이 지난 4월 기준으로 60만3000명을 기록해 2017년 4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이는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할 곳이 없어 발생한 문제라면서 최근 고용 통계가 일부 개선된 점을 강조하..
조선일보 사장 손녀, 운전기사 ‘폭언’ 녹취록 공개이런 앳된 목소리로 저런 소름기치는 폭언을 하는 아이라니...마음이 아프네요. [미디오 오늘]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을 수행하던 운전기사가 지난달 26일 해고됐다. 방정오 전무 부인과 두 아이를 수행하던 이 기사는 지난 7월 채용돼 불과 3개월밖에 일하지 않았지만, 그가 겪었던 우리나라 1등 신문 ‘로열패밀리’의 갑질은 충격적이었다.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정오 전무 사택기사로 일했던 김아무개씨(57)의 사례가 보도되자 여론은 뜨거웠다. ‘땅콩 회항’과 ‘물컵 갑질’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전무의 딸 얘기다. 미디어오늘은 방 전무의 딸을 수행했던 운전기사 김씨를..
‘적폐판사’ 명단 공개한 민중당 “국민탄핵 운동 돌입” '양승태 사법농단'으로 드러난 사법적폐를 청산하겠다며 당력을 집중해온 민중당이 이번엔 '적폐판사 국민탄핵 운동'에 돌입했다. 민중당은 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적폐를 청산하고 무너진 사법부의 위신을 세우는 첫 출발은 양승태를 구속하고 적폐법관들을 단죄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적폐판사 국민탄핵에 돌입하겠다"라고 선포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적폐판사 44명과 영장전담판사 3명의 이름과 얼굴, 근무지와 죄목을 모두 공개하고 그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중당은 '전국팔도 적폐판사 지도'를 만들어 전국 곳곳에 붙일 예정이다. 이상규 민중당 대표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혐의가 뚜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