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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 때가 지났지만 계속 망설이기만 하다가... 큰 맘 먹고 미용실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djckvl 말이 안 통하기에 그냥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이발하는 내내 어찌나 진땀이 나던지...

남자 미용사는 내가 한국인일 걸 아는지 모르는지 뭐라 자꾸 말을 걸고 ...

나는 말 걸지 말라고 온 몸으로 말하고...

 

요즘 말할 줄 모르는 어린 아이가 된 기분입니다.

 

미용실 요금은 70,000동....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3,500원 정도 입니다.

여기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드라이도 안해주고 머리도 안감겨 주고...

뭐 일단 말이 안통해서 나만 못한건지도 모르지만...

암튼 생각보다 머리는 맘에 들게 깍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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